[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보리수꽃
[ 한종인의 시어골 편지 ] 보리수꽃
  • 한종인
  • 승인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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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꽃 

얼핏 없는 듯,
그러나 있는
겸손하고 차분한 꽃
화려함 대신 수수함으로
드러냄 없이 덤덤하게
속세의 현혹을 피하려는
비구니 민낯 같은 꽃

 글·사진= 한종인 칼럼니스트 

 

한종인

LG에서 서울신문사로 옮겨 기자로 일했다. 명지전문대 교수를 지내고 '한국산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사진과 시로 쓴 들꽃과 자연이야기 '포톡스'가 있다. 경기 광주 산동네 시어골에서 밭농사 글농사 함께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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