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권상우가 화보를 통해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권상우는 개봉을 앞둔 영화 ‘귀수’에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펼치는 인물 ‘귀수’역할을 맡았다.
그는 “전작 ‘신의 한 수’가 워낙 좋았고, 주연이 정우성 선배였으니 당연히 부담감을 느꼈다. 지금도 댓글로 염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안다”며 “하지만 ‘귀수’를 보신다면 그런 걱정은 100% 사라질 거라 확신한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다. 정우성 선배님도 봐주시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는 ‘귀수’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때보다 더욱 더 날렵하고 탄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운동은 습관처럼 하지만, 다이어트까지 한 건 처음이었다. 한때 ‘몸짱’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중심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나를 아직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 ‘권상우가 아직 살아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에 출연했던 작품 속 장면이 ‘유머 사진’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그는 “너무 좋다. 물론 원작과 변질된 장면도 많지만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건 좋은 거니까. 배우라는 직업을 택한 이유도 이 맥락과 닿아 있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연기 경력이 쌓이면서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그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이 신인 때보다 커졌다. 현장에 가는 게 너무 재미있고, 또 좋은 작품을 시나리오로 보는 것도 너무 신난다.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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