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의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등이 한국 전통 모자 '갓'을 선물 받았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이 끝난 후 사회자는 미리 준비한 선물 '갓'을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전달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제외한 배우들은 갓을 받자마자 스스로 머리에 얹고 능숙하게 끈을 묶으며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린다 해밀턴은 "내 생각엔 이 모자와 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 모자와 어울리기 위해서 오늘 이 드레스를 골랐다.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특히 나탈리아 레이즈는 "정말 마음에 든다. 사실 어제 한국에 와서 집에 가져가려고 이 모자를 미리 사놨다"며 기뻐했다.
맥켄지 데이비스 역시 "이 모자를 사려고 어제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빈티지 컬렉션에 넣을 만한 모자다. 지금까지 내가 본 모자 중 가장 예쁘다"며 "어제 이미 샀지만 두 개가 있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선물 받은 갓을 들고만 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모자가 안 맞는다. 너무 작다"며 "큰 거로 줬으면 좋겠는데 내 머리가 큰 것을 모르나 보다. 그래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팀 밀러 감독은 다음 시리즈 소품으로 갓을 이용하면 어떻겠냐는 말에 "맥켄지 데이비스가 이 모자를 좋아해서 진짜로 샀다. 한국의 지적이고 고상한 느낌, 품위가 느껴진다"며 "양반, 선비들이 쓰는 거라고 들었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캐릭터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터미네이터보다 더 지적인 배우들이 어디 있나? 최상의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지능적인 영화이지 않나. 우리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터미네이터 2'(1991)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직접적인 후속 작품이다.
'터미네이터'(1984) '터미네이터 2'(1991)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8년 만에 제작을, 영화 '데드풀'(2016)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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