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28년 만에 재회...영광 재현할까(종합)
[365현장]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28년 만에 재회...영광 재현할까(종합)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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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시리즈 전 세계 흥행 이끈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컴백
-제임스 카메론 감독 제작, '데드풀' 팀 밀러 감독 연출
-아놀드 슈왈제네거 "액션 연기 어려움 없어...매일 트레이닝"
-린다 해밀턴 "28년 만에 '사라 코너'로 컴백...순간적으로 몰입"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28년 만에 오리지널 캐스트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가브리엘 루나, 나탈리아 레이즈와 팀 밀러 감독이 참석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터미네이터 2'(1991)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직접적인 후속 작품이다.

'터미네이터'(1984) '터미네이터 2'(1991)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8년 만에 제작을, 영화 '데드풀'(2016)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컷/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컷/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4년 전 한국을 떠나면서 '아윌 비 백'(I'll be back·돌아오겠다)이라고 말했었다.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꼭 지킨다. 그래서 다시 오게 됐다"고 유쾌한 방문 소감으로 운을 뗐다.

이어 "훌륭한 감독, 배우들과 한국을 찾아 많이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 영화를 홍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배우 입장에서도 영화가 재미있고 잘 나오면 홍보도 즐겁다. 이번엔 영화가 재미있고 반응도 좋아 기쁜 마음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날 남다른 한국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 관객은 매우 중요하다. 영화도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봉한다"며 "한국은 30년 전에 처음 방문한 이후 영화나 책 홍보만 하러 오지 않고 휴가 때 개인적인 여행으로도 왔었다. 한국에 오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터미네이터'에 출연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히어로, 사업가, 환경운동가, 베스트셀러 작가, 캘리포니아주 38대 주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다크 페이트'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는 'T-800'의 과거 스토리부터 최첨단 터미네이터 'Rev-9'과의 대립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표현해 또 한 번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놀드 슈왈제네거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놀드 슈왈제네거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참여를 '기적'이라고 표현하며 '터미네이터'(1984) '터미네이터 2'(1991)의 감독이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2019)의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터미네이터'를 통해 배우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쳤고, 배우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터미네이터' 덕분에 아주 많은 액션 영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시리즈의 시작을 함께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과 린다 해밀턴과 이 작품으로 다시 만나 기쁘다"고 전했다.

올해 만 47세를 맞이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여전히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비결로 '꾸준한 트레이닝'을 꼽았다. 그는 "매일 트레이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액션 연기가 어렵지 않다.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도 팔팔하다"며 웃어 보였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린다 해밀턴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린다 해밀턴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2'의 오리지널리티를 잇는 28년 만의 시리즈라는 점에서다. 화제의 중심에는 '사라 코너'역을 맡은 배우 린다 해밀턴이 있다.

린다 해밀턴은 "아놀드를 다시 만나게 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배우 활동 초반엔 서로 '사라 코너'와 'T800'으로 만나 돈독환 관계를 쌓았는데 오랜 기간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아놀드가 주지사도 되고 바빠서 만날 수가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고 촬영장에서 캐릭터 의상을 입고 만났을 때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덕분에 순간적으로 '사라 코너'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촬영 동안 좋은 호흡을 유지했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놀드는 슈왈제네거는 "린다가 다시 복귀한다고 했을 때 너무나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며 "나에겐 천국과 마찬가지였다"고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또 "린다의 모습을 보고 터미네이터만큼이나 멋있고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60세 여배우의 정의를 재정립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100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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