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팀 밀러 감독이 여배우를 액션 영화의 주인공으로 그린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팀 밀러 감독은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첫 작품부터 여성이 주인공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 2편 모두 린다 해밀턴이 연기한 '사라 코너'가 중심인물로 활약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영화는 '사라 코너'의 인생을 따라가면서 전 시리즈부터 이어온 사라 코너의 여정을 이어가는 면이 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주인공들이 액션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와 부수고 복수하는 영화들이 그동안 많았다. 나 역시 그런 영화를 보면서 자랐고 좋아한다"며 "그런데 여성들이 액션 영화의 주인공을 하는게 훨씬 더 흥미롭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맥켄지 데이비스의 액션을 설계할 때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이면 넣지 않았을 시퀀스를 넣었다"며 "남자, 여자를 차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여성이 하는 액션이기 때문에 남성이 하는 액션과 느낌이 달라야 했다"며 "인간성과 감성적인 면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터미네이터 2'(1991)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직접적인 후속 작품이다.
'터미네이터'(1984) '터미네이터 2'(1991)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8년 만에 제작을, 영화 '데드풀'(2016)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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