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아시아 배우 최초' 송강호,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자 선정
[인터뷰이 나우] '아시아 배우 최초' 송강호,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자 선정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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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사진=인터뷰365 DB
배우 송강호/사진=인터뷰365 DB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송강호가 '기생충'의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에 이어 오는 8월 열리는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Excellence Award’(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는 겹 경사를 맞았다.

16일(현지 시각) 영화제 측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송강호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72회째를 맞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영화제 중 하나다. ‘엑설런스 어워드’는 2004년부터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의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한 배우들에게 헌정되는 특별한 상이다. 기존의 수상자들은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과 작년의 에단 호크 등 유럽과 할리우드를 아우르는 명배우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예술감독인 릴리 힌스틴은 송강호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엑설런스 어워드'는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길을 걸어간 배우들에게 헌정하는 상이다. 지금까지는 전부 유럽과 미국 배우들에게 주어졌으나, 우리는 이 상이 전 세계 영화의 다양성에 문을 여는 것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서구 관객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는 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다양한 층위를 지닌 배우인 그는 한국 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가장 뛰어난 전달자였다"며 "드라마에서 하드보일드 스릴러까지 어떤 장르건 편안하게 녹아들었던 그의 얼굴과 육체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같은 감독들의 작품들과 연결되어 지울 수 없는 강한 자취를 남겼다"고 전했다.

또 "송강호가 아니었다면 그 누가 지난 20년간의 한국 영화가 보여준 뛰어난 성취를 자신의 연기를 통해 육화시킬 수 있었을까? 우리는 송강호가 아시아에 주어지는 첫 번째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오는 8월 열리는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영화제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5월의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 번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송강호를 비롯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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