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1차 부검 결과에서 음주 소견이 나왔다.
17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소견에서 "한 씨는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편도 3차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 차를 정차한 후,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조수석에 탑승했던 한 씨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밝혔다. 2차로에 차를 정차하고 한지성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한 씨가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가 음주운전을 했다면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되지만, 동승자인 남편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한지성은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 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2016), '해피 시스터즈'(2017), 영화 '원펀치'(2019)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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