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작은 전시 개최
국립고궁박물관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작은 전시 개최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2.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종 황제의 국장 사진첩' 1919년 고종의 국장을 촬영하여 경성일보사에서 발간한 사진첩이다. 고종의 생전 모습을 비롯하여 승하 발표 기사, 함녕전에 마련된 빈전, 인산행렬과 국장식장, 홍릉 등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문화재청
'고종 황제의 국장 사진첩' 1919년 고종의 국장을 촬영하여 경성일보사에서 발간한 사진첩이다. 고종의 생전 모습을 비롯하여 승하 발표 기사, 함녕전에 마련된 빈전, 인산행렬과 국장식장, 홍릉 등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문화재청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국립고궁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종 황제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했다. 승하 직후, 고종이 일본인이나 친일파에게 독살 당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갔고, 이는 나라를 잃고 억눌려 왔던 사람들의 울분을 폭발시켜 전국적으로 3.1운동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다.

'고종의 승하', '고종의 국장', '고종의 영면' 등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국장 때 촬영된 당시 사진과 의궤 등에 남겨진 기록, 고종이 잠들어 있는 홍릉의 사진 등 총 15건의 작품이 소개된다. '순종황제실록 부록', '영친왕비 일기'와 같은 기록에서는 고종 황제의 승하와 관련된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고종 황제의 국장 과정을 기록한 의궤인 '이태왕전하어장주감의궤', 고종 황제의 국장 때 대여를 맨 민간단체의 기록 '덕수궁인산봉도회등록' 등에서는 조선총독부가 주관한 고종 황제의 국장이 일본식으로 진행되면서 기존 국왕의 국장에 비하여 절차가 축소되고 변형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함께 전시되는 두 건의 '고종 황제 국장 사진첩'에 수록된 사진들은 국장의 진행 과정과 그 의미를 좀 더 생생하게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외에도 고종 황제의 승하 당시 제작된 어보와 옥책으로 여전히 남아 있던 당시 왕실 의례의 면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1007@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