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운동의 중심' 서울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
'만세운동의 중심' 서울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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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타종 행사/사진=서울시
보신각 타종 행사/사진=서울시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이 뜻깊은 기념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하며 다시 '만세도시'로 거듭난다.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기념 타종에는 故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님 등이 함께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타종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타종인사로 선정된 10명은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3.1운동계승에 앞장 선 분들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선정했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포스터/사진=서울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포스터/사진=서울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100년 만세행진'을 시작으로 '100년 대합창' 그리고, 세종대로 한복판에서 펼쳐질 '한겨레 큰 줄다리기'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기념행사는 3‧1운동을 통한 국민주권, 민주공화정의 탄생을 알리고, 시민참여를 통한 역사의 재창조로 이어진다. 단순한 기념식이 아닌, 민족의 역사와 의지를 담은 서사적 문화예술로 펼쳐진다. 만세행진, 대합창을 통해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부지휘자 윌슨 응의 지휘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영웅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하며 시민들이 3.1운동 당시 '독립 영웅'의 활약 등 역사를 재조명한다.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특별전시 포스터/사진=서울시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특별전시 포스터/사진=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총 4부로 이루어진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특별전시가 개최된다. 

'1부 : 3·1운동의 기획' 부분은 북촌을 중심으로 한 3·1운동의 기획과 독립선언서의 인쇄 및 배포과정을 담고 있다. '2부 : 3·1운동의 실행' 부분은 3월 1일 탑골공원의 모습을 재현하며, 서울과 평양에서의 만세운동을 날짜별로 사진과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3부 : 지하신문과 격문' 부분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제호를 지키며 발간된 '조선독립신문'과 만세운동의 참여를 독려하는 수많은 격문들을 소개한다. '4부 : 감시와 탄압' 부분에서는 만세운동 중에 체포된 사람들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법원의 판결을 받아 구속된 일련의 과정을 소개하고 일제의 잔혹한 탄압의 증거들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3.1운동기 국내, 일본, 간도, 연해주에서 발표된 독립선언서가 100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전시된다. 조소앙 선생이 작성한 '대한독립선언서(일명 무오독립선언서)'와 러시아 대한국민의회에서 발표한 두 장의 '독립선언서', 천도교 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 보관중인 '기미독립선언서 신문관판'이 원본으로 처음 소개된다.

기미독립선언서 신문관판/김선배 소장, 천도교 중앙도서관 자료실
기미독립선언서 신문관판/김선배 소장, 천도교 중앙도서관 자료실

평양과 관련해서는 평양지역의 천도교 지도자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나인협 선생의 유품 19점과 평양에서 활동했던 선교사이자 의사 부부인 홀 부부가 가지고 있던 평양지도그림인 '기성도', 장대현교회, 남산현교회 등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식이 시작된 장소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독립선언서를 직접 읽어보고, 자신의 목소리가 탑골공원에 울려 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연출물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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