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봉준호 감독, 직접 쓰고 그린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보드북 선봬
[인터뷰이 나우] 봉준호 감독, 직접 쓰고 그린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보드북 선봬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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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 종려상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칸 황금종려상 수상과 천만 관객의 영광을 동시에 안은 영화 '기생충'의 각본집과 스토리보드북이 출간된다. 

'기생충'의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렸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꿀 만큼 만화광이었고, 대학 시절 학보에 만평을 연재하기도 했던 봉준호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그간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괴물 같은 작품들로 한국 영화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겨온 봉준호 감독은 이번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는 마침내 장르가 되었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새삼 인정 받았다.

이 책에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물론 영화 스틸, 인터뷰, 드로잉까지 담았다. 영화에서는 아쉽게 편집되어 만나볼 수 없는 미공개 씬도 보너스처럼 들어있다.

영화 '기생충' 각본집, 스토리보드북/사진=플레인아카이브
영화 '기생충' 각본집, 스토리보드북/사진=플레인아카이브

아직 봉준호란 명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기생충'은 어떻게 봉준호 자신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됐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기생충'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와 인물의 동선 등 봉준호 감독이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긴 세부적인 디테일에 관한 메모도 고스란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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