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상업영화의 명가 JK필름의 21번째 영화 '담보'에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윤진, 김희원이 출연한다.
'담보'는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성동일)이 떼인 돈을 받으러 한 명자(김윤진)를 찾아갔다가 졸지에 그의 어린 딸아이를 담보로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영화 '탐정' 시리즈를 비롯해 TV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 작품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연기파 배우 성동일이 거칠고 무식한 채권추심업자 두석 역을 맡았다.
여기에 두석에게 졸지에 담보로 맡겨진 승이 역에는 '색즉시공' '해운대', '1번가의 기적' 등 JK필름 윤제균 감독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하지원이 성인 역을, 올해 8살(2012년생)인 박소이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하지원은 제작자인 JK필름 윤제균 감독과 무려 10년 만에 재회함으로써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드스타 김윤진은 분량은 작지만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 명자 역에 출연을 결정했다. '하모니' 강대규 감독과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과 같이 작업한 의리로 먼저 '노개런티' 출연을 제안해 제작사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희원이 두석의 둘도 없는 후배 종배 역을 맡아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영화 '하모니'(2010) 이후 오랜만에 연출에 나선 강대규 감독은 "각박하고 지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관객들에게 '정'과 '사랑'이란 보편타당한 가치를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작품의 뜻을 같이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해줘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두석은 투박하지만 순수하고 거칠지만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해 본 어떤 캐릭터보다 더 정이 가고 애착이 가는 캐릭터여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원 역시 "'담보'는 손에 잡자마자 뗄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이었고 잔잔하지만 긴 여운을 주는 휴먼드라마여서 다시금 인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시나리오였다"고 전했다.
영화는 CJ ENM이 투자배급하고 JK필름과 ㈜레드로버가 공동제작하며, 촬영 준비를 마무리한 후 4월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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