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SM C&C 본부장 "아티스트 활용한 온라인 예능 제작 수익?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이예지 SM C&C 본부장 "아티스트 활용한 온라인 예능 제작 수익?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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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의 사타리타고 세계여행', '동방신기의 72시간', '레벨업 프로젝트' 포스터/사진=SM C&C
'엑소의 사타리타고 세계여행', '동방신기의 72시간', '레벨업 프로젝트' 포스터/사진=SM C&C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다. 올해도 그렇고 내년도 그렇다. '왜 열심히 하는데 매번 힘들까?' 생각했는데 콘텐츠 환경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다"

이예지 SM C&C(에스엠컬처앤콘텐츠) 콘텐츠 기획본부 본부장이 콘텐츠 제작 환경과 수익 구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 지원 센터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방송트렌드&인사이트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는 국내 방송영상제작사들이 최근의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방송영상 제작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본부장은 현실적으로 콘텐츠 수익 구조가 다양하지 못해 제작사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눈덩이 프로젝트', '슈퍼 TV' 등을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의 고유 콘텐츠 제작, 지상파 방송사와 카카오, 네이버, 옥수수 등 뉴미디어 플랫폼과 협업을 이끌었다.

SM은 엑소, 동방신기, 레드벨벳,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NCT, 보아 등 팬덤이 탄탄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스타를 콘텐츠로 활용해 예능 프로그램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온라인 플랫폼이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넷플릭스처럼 제작비 전액을 보장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수익 창출은 아티스트 상품 판매나 PPL에 의존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방탄소년단(BTS)의 사례를 들며 "음악 산업 중심으로 성장해서 K-POP 스타에 우호적인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와의 협업을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들도 본인 자체가 브랜디드 콘텐츠가 되고 싶어 하고 유튜브를 원한다"며 "지금은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테스트 과정이며 앞으로 규모를 확장하기보다는 전문화된 스튜디오 개념으로 '크리에이터 집단'이 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자 콘텐츠다"라고 전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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