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국의 문화 잔치가 열린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오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한국의 정치·전통공연·재즈·연극·한식 전반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6일 공공외교포럼을 시작으로 전통국악 공연 '집대성음', 재즈 공연팀 바림을 초청해 '한국 재즈의 밤', 한-이탈리아 스타 요리사가 선보이는 '한식 쿠킹쇼 및 전통주 페어링', 이철수 판화 전시회 '바람 부는 날', 성악공연 및 한복 패션쇼와 함께 하는 '국경일'을 비롯해 연극, 한식 소개도 함께 펼쳐진다.
27일과 28일에는 국립 토를로니아 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7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전통 국악공연 '집대성음'은 '신쾌동류거문고산조보존회' 소속 회원들이 선보이는 타악 공연·전통무용·해금·거문고·산조병주 등 악·가·무가 어우러진 고품격 전통공연이다.
28일 오후 7시에는 소리꾼 김용우, 피아니스트 전용준 그리고 기타리스트 하범석으로 구성된 재즈 공연팀 '바림'의 공연 '한국 재즈의 밤'이 진행된다. 바림의 무대에서는 재즈와 민요가 접목되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어울림을 선보인다.
또 29일 오후 7시부터는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이철수 판화전 '바람 부는 날' 개막식이 진행된다. '판화로 시를 쓴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철수 작가는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삶의 철학이 담긴 문장으로 현대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35개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철수 판화전은 2017년 9월 헝가리를 시작으로 스페인·독일·프랑스·벨기에·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을 순회하며 개최됐으며, 오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이탈리아를 마지막으로 유럽 지역 한국문화원 순회 전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종현 이탈리아 대사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로마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더 많이 느끼고 알게 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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