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현지 축구 열기 '2002년 한국 이상'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현지 축구 열기 '2002년 한국 이상'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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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하노이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 ⓒ VNexpress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한 현지 분위기. 비가 내리는 하노이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 ⓒVNexpress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실패에도 베트남 국민들의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을 향한 훈훈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은 보기 드문 '한국인 감독 더비'라는 점에서 경기 전부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지에 쏟아지는 폭우도 ’박항서 매직’ 베트남 대표팀을 응원하는 열기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에 경기가 열려 자율적 단축근무를 시행했다. 현지 응원단은 베트남 국기와 함께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 거리 응원에 나섰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진출, 강팀 한국을 상대로 베트남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으로도 대표팀과 박 감독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의 축구 열기는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이상이다. 종교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성적도 성적이지만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경기 수준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패한 베트남은 일본에 패한 아랍에미리트와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동메달 결정전을 가진다. 

한편, 준결승전에서 이승우의 2골, 황의조의 1골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일본과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가진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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