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베트남 4강전...박항서 감독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 다할 것"
한국 VS 베트남 4강전...박항서 감독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 다할 것"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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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과 격돌한다. 태극전사를 이끄는 김학범(58)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항서(59) 감독은 K리그에서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옮겨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축구 준결승전은 보기 드문 '한국인 감독 더비'라는 점에서 아시아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 둘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사이로 알려져 있다. 과거 K리그에서 10차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김 감독이 8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박 감독 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만들어내며 현지에서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조국을 상대해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박 감독은 "조국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나는 현재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며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밝히며 "모든 선수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경기를 할수록 의지는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고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최종 결승 티켓을 두고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사령탑들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남자 축구 3·4위전은 오는 9월 1일 오후 5시에, 결승전은 8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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