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 '역대 최고'...재방문율 1위 국가는 '일본'  
1분기 서울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 '역대 최고'...재방문율 1위 국가는 '일본'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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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전년 대비 체류일‧만족도 등 주요지표 상승
-한류스타 단골집, TV 프로그램 촬영지 방문 등 한류 연계 체험 증가
-게스트하우스 등 현지 체험형 숙박 선호도 늘고 한식 등 식도락 관광객 대폭 늘어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사진=서울시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사진=서울시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3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외국인이 다녀간 2017년 동기간 292만 명 보다 3.4%p 증가한 수치다. 작년 1~3월 265만 명 보다는 14.1%p 증가했다.

서울시는 2017년 3월 한한령 이후 한・중 외교관계의 점진적 회복으로 중국 개별관광객 중심의 방문 수요가 확대되고, 시가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프로모션 등 전략적 마케팅도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최근 5년 간 1/4분기(1~3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최근 5년 간 1/4분기(1~3월)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외국인 관광객들의 체류기간(5일→5.44일), 재방문율(44.3%→49.8%), 지출경비(195.6만원→196.2만원), 전반적 만족도(4.16점→4.25점), 재방문의향(4.34점→4.37점, 5점 만점)등 주요 지표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류스타 단골집, 드라마 촬영장 등 한류 연계 체험 방문자가 늘었고,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현지 체험형 숙박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식도락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 A씨는 “서울에서 촬영한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서울을 방문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싱가포르 관광객 B씨는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단골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방송을 보고 그 매장에 가보고 싶었다”고 말해 한류 관광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식도락 관광 활동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73.4%→81.0%)했다. 식도락 관광을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꼽은 외국인 역시 전년대비 증가(59.1%→66.1%)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과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불고기의 인기가 높았다.

관광객이 주로 숙박하는 곳은 호텔(68.5%)과 게스트하우스(9.2%)였다. 올해 설문에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공유숙박(에어비앤비 등) 이용률도 5.5%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명동(85.1%)이었다. 명동 롯데백화점(53.4%)과 홍대(40.1%)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 주요 쇼핑장소로는 시내면세점(59.8%), 전통시장(51.6%), 백화점(51.5%)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5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부 항목을 보면 치안(4.35점)과 쇼핑(4.27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언어소통(3.69점), 관광안내서비스(3.9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 서울 방문 중국인 방문 특성
2018 서울 방문 중국인 방문 특성
2018 서울 방문 일본인 방문 특성
2018 서울 방문 일본인 방문 특성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68.5%)과 중국(60.8%)에서는 주로 친구나 연인(각 50.1%, 47.8%)과 함께 서울을 방문하고, 재방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타아시아(무슬림 27.1%, 비무슬림 31.8%)와 미주(27.7%)에서는 가족 및 친지와 서울을 방문(무슬림 56.8%, 비무슬림 48.7%, 미주 38.7%)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 및 한국문화 체험 등 서울만의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욕구에 부응해 나가겠다”며 “2019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1350만 명이 서울에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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