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수장 "서울서 반 고흐 작품을 체험해 보세요"
[365현장]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수장 "서울서 반 고흐 작품을 체험해 보세요"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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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한국 상륙 "보고, 듣고, 만져보세요"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의 여정을 따라 진행되는 체험 전시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공식 기획...중국·스페인 거쳐 한국 찾아
-교육과 오락 결합한 '관객 몰입형 체험 전시'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총괄 책임자 아드리안 돈스젤만/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총괄 책임자 아드리안 돈스젤만/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인상파 화가 고흐(1853∼1890)의 작품이 가장 많이 소장된 미술관이다. 매년 2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이 미술관의 총괄 책임자인 아드리안 돈스젤만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 미술관'이 공식적으로 만든 하나 뿐인 체험 전시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우정아트센터에서 열린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돈스젤만 총괄 책임자는 “고흐의 작품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데 제약이 많아 그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작품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며 "새로운 방식을 통해서 많은 분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서울을 찾았다. 한국 전시는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준비했다.

그는 "고흐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서울에서 전시를 선보일 기회가 생긴 것이 더욱더 기쁘다"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김용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아드리안 돈스젤만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총괄 책임자, 빈센트 반 고흐 모형/사진=인터뷰365
(왼쪽부터)김용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아드리안 돈스젤만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총괄 책임자, 빈센트 반 고흐 모형/사진=인터뷰365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보고, 듣고, 모든 것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반 고흐의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관객 몰입형 전시'를 추구한다. 이에 '테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테마 엔터테인먼트협회의 '테아 상(THEA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돈스젤만은 "작품뿐만 아니라 3D프린팅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고흐가 어떤 화가였는지, 그가 느낀 감정을 어떻게 작품으로 표출해냈는지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작가의 삶에 함께 들어가 봄으로 인해서 전 세계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고 직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후지필름 유럽과 협업해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한 ‘반 고흐 미술관‘은 9개의 엄선된 그의 명화를 한정적으로 인쇄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을 갖추고 있다. 진품과 분간이 힘들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해당 에디션은 260개의 수량으로 제한 생산됐고, 반 고흐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여기에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을 마쳤다. 이번 체험전에는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의 명화 중 8점이 전시된다./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후지필름 유럽과 협업해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한 ‘반 고흐 미술관‘은 9개의 엄선된 그의 명화를 한정적으로 인쇄한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을 갖추고 있다. 진품과 분간이 힘들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해당 에디션은 260개의 수량으로 제한 생산됐고, 반 고흐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여기에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을 마쳤다. 이번 체험전에는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의 명화 중 8점이 전시된다./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전시/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돈스젤만은 관람객에게 "경험하고, 발견하고, 체험해보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디오 가이드가 상당히 중요하다. 고흐의 동생인 테오의 목소리를 통해서 그 당시 상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고흐가 좋아하던 카페, 오랫동안 머물렀던 정신병원 등 실제 고흐의 발자취가 담긴 장소들도 화면으로 재현해놨다"고 말했다.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시각, 촉각, 청각을 모두 동원해 고흐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관람 중 작품에 몸을 기대어 포즈를 취한 (왼쪽부터)김용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아드리안 돈스젤만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총괄 책임자/사진=인터뷰365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는 시각, 촉각, 청각을 모두 동원해 고흐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관람 중 작품에 몸을 기대어 포즈를 취한 (왼쪽부터)김용관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아드리안 돈스젤만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총괄 책임자/사진=인터뷰365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과 오락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합세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새로운 장소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시각·촉각·청각을 모두 동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도록 'WHEATFIELD_그의 마지막 순간', 'EMERGING ARTIST_화가로서의 시작' 등 총 6가지 테마로 나눠 구성됐다.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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