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프랑스 사진작가 베르나르 포콩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지민, 정국, 제이홉, 뷔, 진)의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영 포에버)'의 화보와 '피 땀 눈물'의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 '여름방학'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재차 주장했다.
포콩은 한국 에이전시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를 발매된 지 한참 후에 접했다. 과거 작품 '여름방학'과 공통의 영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작품에서 영감을 가져올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헌사라고 생각한다. 이를 표절 또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내 사진이 40년이 지나서도 젊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포콩 측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자신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당시 빅히트 측은 "유사성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지난 17일 새 앨범 간담회에서 위 내용과 관련해 "회사의 입장과 같다"고 선을 그으며 "회사 법무팀에서 처리하고 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콩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던 1970년대에 자신이 직접 연출한 공간에서 찍은 작품으로 사진 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라 빌르 드 파리 사진상, 레오나르드 다 빈치상 등을 받은 현대 사진계의 선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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