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영화 '겨울왕국 2'가 개봉 10일 차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 수 707만 7515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억 7600만 달러(한화 약 1조 5056억 원)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겨울왕국'이 국내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넘어선 시점보다 14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또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국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극한직업'보다 앞선 속도로 눈길을 끈다. 더불어 개봉 2주 차에도 80.8%라는 높은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수성하고 있어 앞으로 '겨울왕국 2'가 이뤄낼 행보에 기대를 더한다.
이에 지난 25일부터 26일 이틀간 '겨울왕국' 시리즈의 오리지널 제작진과 함께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이현민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가 '안나' 그림으로 국내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공주와 개구리'(2010)를 시작으로 '주먹왕 랄프'(2012), '빅 히어로'(2015), '주토피아'(2016), '모아나'(2017)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애니메이터로서 참여했다.
또한 '안나' 캐릭터의 비주얼 개발, CG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전반적인 작업을 총괄 담당한 것은 물론, “'엘사'가 겉으로 드러나는 마법 능력이 있다면 '안나'는 내면에 엄청난 힘과 공감 능력이 있다. 여러 사람을 포용하고 돕는 게 '안나'의 능력이라 생각한다”며 '안나'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안나' 캐릭터를 드로잉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함께 “700만 돌파!!!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 관객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림임에도 '안나' 캐릭터가 지닌 밝고 따뜻한 매력이 드러날 뿐 아니라, 사랑하는 캐릭터가 애니메이터의 손에서 탄생하는 순간을 볼 수 있어 디즈니 영화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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