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리뷰] 영화 '겨울왕국 2' 킬링 파트 없지만 반가운 '엘사'와 '안나'
[365리뷰] 영화 '겨울왕국 2' 킬링 파트 없지만 반가운 '엘사'와 '안나'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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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화면 펼쳐져 보는 즐거움 더해
-'엘사' 주제곡 '숨겨진 세상'...전편 '렛 잇 고' 감동 잇기엔 역부족
영화 '겨울왕국 2'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겨울왕국 2'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가 6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왔다. 화려한 볼거리와 확장된 세계관, 주인공 '엘사'와 '안나' 자매를 비롯한 개성있는 등장 인물의 매력은 여전하지만, 전편에 비해 감흥은 덜한 편이다. 

'겨울왕국 2'는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의 '엘사', '안나' 자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에 귓가에 울리고,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개봉 전부터 영화만큼이나 높은 기대를 받은 것은 전편의 흥행을 이끈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이을 '엘사'의 주제곡이었다.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은 한편의 대작 뮤지컬을 보는 듯한 웅장함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그러나 6년 전 '렛 잇 고'를 처음 들었을 당시의 전율이 너무나도 강렬했던 탓일까.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킬링 파트'가 떠오르지 않는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아 온몸으로 부딪히는 '엘사'의 모험 과정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화면이 보는 재미를 더하지만 그 이상의 감동은 전해지지 않는다. 

신화적 캐릭터를 상징하는 '엘사'와 동화적 캐릭터로 묘사되는 '안나'의 특성을 부각하며 드러나는 소소한 갈등은 완성된 결말의 감동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 과정에서 언제봐도 반가운 얼굴, 감초 캐릭터 '올라프'의 존재가 어느 때보다 빛난다.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 '브루니'도 또 다른 볼거리다.  

상영시간 103분. 전체 관람가. 오는 21일 개봉.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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