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김소혜, 성유빈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지은 영화 '만월'이 지난 11일 대본 리딩과 출정식을 진행했다.
1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만월'은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받게 된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기억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리는 감성 멜로.
지난해 '허스토리'로 제27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총 3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김희애가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아 한층 더 짙어진 감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희'의 오랜 친구 '준'의 역할은 일본 대표 배우 나카무라 유코가, '윤희'의 딸 '새봄' 역에는 걸그룹 I.O.I(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가 낙점됐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 '살아남은 아이'(2018)로 주목 받는 배우 성유빈이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 역할에 캐스팅 됐다.
김희애는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좋아서 행복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됐다. 좋은 영화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나카무라 유코는 “달의 빛에 매혹 당해서 한국까지 오게 됐다. 그런 마음을 가득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소혜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성유빈은 “2019년 첫 작품으로 '만월'을 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좋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점도 기대된다. 눈처럼 포근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임대형 감독은 “'만월'은 살아가면서 잊고 지내는 사랑과 배려의 가치를 뚜렷하게 말하는 영화다. 다 같이 힘 모아서 무사히 촬영 마치고 오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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