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12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10주년 맞은 서울시극단 시민연극교실 12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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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로미오와 줄리엣'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시민들이 배우의 꿈을 이루는 기회 '시민연극교실' 10기 배우들이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 나선다.

서울시극단은 오는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세종S씨어터에서 시민들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 작품을 두 가지의 버전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8일 낮 공연과 9일 저녁 공연은 가족음악극 형식으로, 8일 저녁 공연과 9일 낮 공연은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레이션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극단이 시민들의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예술 창작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시민연극교실의 일환으로, 2009년 첫 문을 연 이후 매년 1기씩 진행돼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시민연극교실은 서울시극단의 전문적인 지도하에 일반인들이 작품 선정부터 장면과 스토리 구상, 공연 제작, 실연 등 연극 이론과 실습 등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09년 7월 1기를 시작으로 2018년 올해 10기까지 22개 작품에 총 302명의 시민들이 배우로서 무대에 올랐다. 

몰리에르의 '따르뛰프', 존 카리아니의 '올모스트 메인', 몰리에르의 '서민 귀족', 안톤 체홉의 '6호실'과 같은 번역극부터 김은성 작가의 '아빠의 노래', 장우재 작가의 '기쁜 우리 젊은 날', 신용관 작가의 '봄날은 간다'와 같은 창작극까지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왔다. 

제4대 김석만 전 단장을 시작으로 김철리, 김혜련 전 단장에 이어 현재 김광보 단장이 맡고 있으며, 배우 손숙, 안석환, 연출가 손진택, 극작가 고연옥, 조명가 고희선, 무대미술가 이태섭, 마임이스트 이두성, 안무가 금배섭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제10기 시민연극교실은 33명의 일반인들이 참여해 지난 7월부터 20주 동안 총 31회의 연극 만들기 과정을 가졌다. 금배섭 안무가의 '몸으로 말해보기'라는 주제로 한 특강부터 고연옥 극작가의 '가면과 거울'을 주제로 한 글쓰기 수업, 김현아 교수의 '배우음성 훈련의 기초'로 무대 위에서의 발성, 호흡, 화술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졌으며, 이후 '연극 개발 및 창작 단계'를 통해 실제 작품을 만들어가며 배우로서의 연기훈련을 마쳤다. 

김광보 단장은 “서울시극단은 공공극단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하며, 시민연극교실도 그 중 하나이다. 시민연극교실이 어느덧 10살이 됐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꿈을 현실로 이어주고, 또 연극을 생활 예술로 향유할 수 있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극단 단원들은 “시민연극교실은 봄에 입학을 해서 겨울에 졸업을 한다. 그래서인지 봄이면 항상 설레고 겨울이면 무척 아쉽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열정 하나로 연극에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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