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실화 '암수살인' 김윤석 "숨어있는 퍼즐 조각 맞춰가는 형사 집념 인상적"
범죄실화 '암수살인' 김윤석 "숨어있는 퍼즐 조각 맞춰가는 형사 집념 인상적"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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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스틸 컷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배우 김윤석이 범죄실화 '암수살인'에서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로 관객들과 만난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지난 겨울 개봉한 영화 '1987'에서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담아냈던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형사 역으로 또 한번의 변신에 나선다. 

김윤석이 연기한 ‘형민’은 강태오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다. 신고조차 되지 않은 암수살인을 직감하고, 모든 단서를 ‘강태오’가 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백의 대가로 ‘태오’의 요구를 들어주는 한이 있어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김윤석은 범인에 대한 분노나 복수심보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손에 죽어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수사의 동력인 형사 ‘김형민’을 통해 범죄 장르에서 이전에 없던 독보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윤석은 “형민은 가해자의 죄를 찾아 추격하기보다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해 나가는 인물“이라며 “살인범과의 심리전에서 계속 참아내면서 숨어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형사의 집념과 끈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태균 감독은 “형민이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서, 김윤석씨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통찰력, 이해력, 그리고 캐릭터의 표현력이 독보적인 배우”라며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암수살인'은 10월 초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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