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박종범 회장이 이끄는 영산그룹이 '제1회 최재형 상' 단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는 최재형선생 순국 100주년(1860-1920)을 기념해 '최재형 상'을 제정하고 18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영산그룹은 러시아 우수리스크 민족학교를 지원하는 등 재외 동포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기아자동차 오스트리아 법인장 출신인 박 회장은 1999년 홀로 창업해 15개국에 계열사를 둔 글로벌 기업 '영산그룹'을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오스트리아 한인협회장,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을 맡았으며, 현재 민주평통 유라시아·유럽·아프리카 지역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3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 선정, 대한민국 정부 국민훈장 모란장(2013),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금성훈장(2013)을 수상 했다.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중 장보고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해 한인 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상에게 주어지는 ‘제3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최재형 상' 본상 수상자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이 선정됐으며,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선정된 특별활동가상에는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 민족학교'의 김발레리아 교장이 선정됐다.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에서 거주하면서 독립운동과 후진양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임시정부에서 재무총장을 지냈다.

시상식은 9월 4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식 2부 행사에서 진행된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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