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인터뷰어) =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는 19일 오후 연세대 동문회관 그랜드 볼륨에서 ‘2023년 제20회 연세를 빛낸 자랑스러운 행정인상’ 시상식 및 행정인의 밤 행사를 열고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영산그룹회장)과 이장규 점보후레쉬후르츠 대표이사에게 ‘연세를 빛낸 자랑스러운 행정인상’을 시상했다. 또 우수공로상은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선정됐다.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은 제25~26대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으로 지난 11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2대 회장에 선출돼 취임했으며,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위상을 제고했으며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 등을 후원했고, 난민 돕기 후원금 전달 및 자선콘서트 등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연세인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는 점도 선정 사유다. 

이장규 점보후레쉬후르츠 대표는 서울 송파구 충북도민회 회장, 제24~26대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송파구상공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자치단체·유관기관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또 국내 경제 발전에 힘써 왔으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인재 발굴 및 육성 등으로 교육 발전에도 이바지한 공로다.

박종범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월드옥타는 세계 68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있고, 회원 수가 4만여 명이나 된다”면서 “명실상부하게 750만 재외동포 조직 중에서 민간단체로는 가장 크고 잘 조직돼 있다. 우리나라 경제 영토 확장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경제 영토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에서 27년째 살고 있으면서 항상 잊지 않고 지냈던 것이 조국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산그룹은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로 20개 국가에 30개 사업장이 있으며, 3,000명이 넘는 직원들을 두고 있으며 연 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유럽지역의 대표적인 한상(韓商)이다.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부의장,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 수석부회장 겸 명예회장, 2013년 제14회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2014년 제13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국무총리실 재외동포정책위원,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주한 니제르 명예영사관 명예영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13년 국민훈장 모란장과 오스트리아 정부 금장 훈장 외에도 2014년 합스부르크 황실 평화증진협회 평화의 불꽃상과 2018년 글로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2020년 최재형기념사업회 제1회 최재형상 단체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종수 연세대행정대학원장을 비롯해 정진위·장동진·양승함·김상준 전 행정대학원장이 참석했다. 또 역대 총동창회장으로 권정달 전 민주정의당 사무총장,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 임인배 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 동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영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학의 명문 행정대학원 화합의 장에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계묘년(癸卯年)을 잘 마무리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총동창회 화합 발전과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다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 

박현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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