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26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이사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며 2년이다.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결성한 단체다. 현재 67개국 146개지회, 7000여명의 정회원과 2만8000여명의 39세 이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그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인터뷰365'와의 인터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을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며 "특히 신(新)냉전 시대 도래는 기업인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과 이 난관을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그동안 이뤄온 사업경험을 총동원해 열심히 뛸 각오”라며 포부를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인터뷰]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세계 경제 요동…월드옥타 회원들과 극복해 나갈 것”)

박 회장은 유럽을 대표하는 입지전적으로 성공한 한상(韓商)이다. 기아자동차 오스트리아 법인장 출신인 그는 1999년 오스트리아에서 홀로 창업, 연 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 '영산그룹'을 키워냈다. 

박 회장은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제13,14대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부의장,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 수석부회장 겸 명예회장, 제14회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제13차 세계한상대회 부산대회장, 국무총리실 재외동포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2013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 선정, 대한민국 정부 국민훈장 모란장(2013),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금성훈장(2013), 합스부르크 황실 평화증진협회 평화의 불꽃상(2014)과 글로벌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2018), 최재형기념사업회 제1회 최재형상 단체상(2020) 등을 수상 했다.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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