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 전환 첫해 실적 '순항'..."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우리금융, 지주 전환 첫해 실적 '순항'..."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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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기순이익 1조 9041억원 시현...이자 이익 증가와 해외사업부문 개선 실적 견인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
우리금융 당기순이익 추이/출처=우리금융그룹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한 첫해 1조9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주전환에 따른 회계상의 순이익 감소분을 포함하면 2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자 이익 증가와 해외사업부문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7일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주사 전환 전 2018년 순이익은 2조 33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주전환에 따른 회계처리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1344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2조380억원 규모라는 설명이다. 

우리금융 측은 "이 같은 성과는 우량 기업 대출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했고, 자산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수익성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도 3.4% 증가한 6조 941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4.3%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디지털 및 여신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비이자 이익은 1.3% 줄었다

또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도 224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5.8% 성장했다.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은 10%를 상회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전년보다 더욱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0%, 연체율도 0.3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건전성 훼손 우려 속에서 달성한 성과로, 우리금융그룹의 건전성 중시 여신정책 및 적극적인 사후관리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우리금융그룹은 ROE 9.44%, ROA 0.58%를 달성했고,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으로 우리은행 1조 5408억원, 우리카드 1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와 함께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지주사 설립 후 성장전략으로 배당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전년대비 50원 증가한 배당을 결정해 주주친화 정책 강화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공시한 배당의 배당수익률은 5.8%, 배당성향은 26.6%로 전년대비 각각 1.8%포인트, 5.1%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M&A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익원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성공적인 지주사 원년이었다"며 자평했다.

이어 "2020년에도 지난해 다져진 수익 창출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그룹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주주 친화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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