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클럽 수성' 신한금융, 사상 최대 순익...비은행·글로벌 성과 호실적 이끌어
'3조 클럽 수성' 신한금융, 사상 최대 순익...비은행·글로벌 성과 호실적 이끌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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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누적 순이익 3조 4035억원...7.8%증가
신한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출처=신한금융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한금융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조원 대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자회사 인수를 통한 비은행 부문 수익과 글로벌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누적 순이익이 3조 4035억원으로 전년(3조1567억원) 대비 7.8%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6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다. 

다만 4분기 당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감소했다. 신한금융 측은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 요인을 감안하면 4분기 연속 견고한 경상 이익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호실적 배경으로는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했다. 자회사 편입 후 첫 성적표에서 오렌지라이프는 2715억원, 아시아신탁은 17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해외 수익도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그룹 글로벌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3228억원) 대비 751억원 증가한 3979억원으로 23.3% 성장했다.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 역시 전년(4791억원) 대비 2003억원 증가한 6794억원을 기록하며 41.8% 성장했다.

또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329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5088억원으로, 4분기 순이익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원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208억원, 1239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5.5%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NIM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온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부문의 성장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지속적으로 실시한 전략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향후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는 '일류(一流)신한' 도약을 위해 신한만의 방식으로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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