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의연대 "손태승·조용병 회장 연임 부적절...책임지고 사퇴해야"
금융정의연대 "손태승·조용병 회장 연임 부적절...책임지고 사퇴해야"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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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금융정의연대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통해 연임이 결정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은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13일 금융정의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임기에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이 초래한 일련의 사고들에 대해 책임을 묻거나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두 회사의 규모와 경영윤리에 비추어 부적절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한 채 단순히 자신들의 권력구도를 구축하려는 욕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채용비리 사건으로 재판 중이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대규모 원금 손실 발생한 DLF사태로 중징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정의연대 측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법률적인 책임은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과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각 금융회사의 책임자로서 도의적인 책임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두 사람이 회장을 연임할 이유와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회추위를 평소보다 앞당겨 개최하고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했다"며 "이번 달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조용병 회장 1심 판결 선고와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회장 금융감독원 제재 수위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이루어진 위와 같은 행위는 두 회장의 연임을 밀어붙이기 위한 술수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의 막강한 권력구도 구축을 막고 끊임없이 발생하는 금융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손태승 회장과 조용병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범을 보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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