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윤형근'전·'한국미술 팝업전' 현지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윤형근'전·'한국미술 팝업전' 현지 개최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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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전 베니스 시립 포르투니 미술관 순회전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포르투니미술관 외관 Palazzo Pesaro Orfei. View of the facade towards Campo San Beneto © claudio franzini
포르투니미술관 외관 Palazzo Pesaro Orfei. View of the facade towards Campo San Beneto © claudio franzini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제 58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윤형근'전을 베니스 시립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를 본전시관이 위치한 아르세날레 부근의 해군장교클럽 베니스 미팅 포인트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국립현대미술관의 두 개 전시가 동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MMCA서울에서 개최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윤형근' 전시는 베니스의 대표적인 시립미술관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내내 개최된다.

포르투니 미술관은 저명한 디자이너였던 마리아노 포르투니(Mariano Fortuny, 1871-1949)의 스튜디오가 그의 사후 베니스 시에 기증됨으로써,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최근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직관(Intuition)'(2017), '비례(Porportio)'(2015) 등의 전시를 통해, 비엔날레와 함께 꼭 방문해야 할 미술관으로 꼽혀 왔다. 베니스의 유력 미술관에서 2019년 비엔날레 기간의 전시로 '윤형근'전이 선택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윤형근' 순회전은 2018년 8월 MMCA서울에서 개최된 회고전의 내용과 작품을 기반으로 하되, 더 커진 공간 규모에 맞게 국내외 윤형근의 작품을 일부 추가해 전시한다.

포르투니 미술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 4개 층 중에서 3개 층을 활용하여 전시가 이루어지며, 일부 공간에서는 미술관이 소장한 디자이너 포르투니의 작업들이 함께 진열된다.

동시대 한국미술의 역동성을 선보일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는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주간 동안 비엔날레 본전시관인 아르세날레 입구 해군장교클럽(Navy officers'club)의 '베니스 미팅 포인트'에서 열린다.

오인환, 남자가 남자를 만나는곳 서울, 2009/사진=국립현대미술관
오인환, 남자가 남자를 만나는곳 서울, 2009/사진=국립현대미술관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에는 오인환, 문경원·전준호, 함양아, 노순택, 송상희, 임민욱, 백승우, 나현, 믹스라이스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9명(팀)이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루어지며, 오인환은 설치작품 '남자가 남자를 만나는 곳, 베니스(When He Meets Him in Venice)'(2019)를 이탈리아 버전으로 현장에서 재제작하고, 문경원·전준호는 '프리덤 빌리지(Freedom Village'(2017-2019)를 DMZ에서의 새로운 리서치 프로젝트와 함께 선보인다. 국가, 정체성, 이념, 제도, 규칙과 같이 일상에서 생각과 행동을 제한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보편성을 이야기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커다란 울림을 선사하는 윤형근 작품의 아름다움과 역동하는 한국 현대미술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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