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9년 만에 시청률 50% 돌파 할까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9년 만에 시청률 50% 돌파 할까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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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포스터/사진=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포스터/사진=KBS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최수종, 유이 주연의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 50% 돌파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 98회가 4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월 드라마의 주연배우 최수종이 KBS '연예가 중계' 인터뷰에서 밝힌 목표 시청률 45%도 뛰어넘었다.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로 시청률 30%가 보장되는 시간대지만 40%는 KBS 주말드라마에서도 꿈의 시청률이다. '하나뿐인 내편' 역시 지난 1월 13일 70회가 돼서야 시청률 41.6%를 돌파했다. 이후 2월 17일 90회에서 42.6%, 24일 94회에서 44.6%를 기록했다.

◆극의 서사를 채운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 배우들의 힘...최수종 '일등공신'

드라마는 그간 방송된 주말드라마의 소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세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착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이 출연하며, 출생의 비밀·고부 갈등 최근엔 시한부와 장기 이식까지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극 전개 방향에 비판도 나왔지만 최수종, 정재순, 이혜숙, 임예진, 박상원, 차화연 등 탄탄한 연기력의 중견 배우들이 부족한 극의 서사를 채워나갔다. 

최수종은 절절한 부성애 연기로 뻔한 신파극이 될뻔한 드라마의 중심을 잡은 일등공신이다. 이혜숙과 임예진은 이기적인 인물에 모성애 연기로 설득력을 부여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연기하는 정재순은 신파와 갈등으로 채워진 드라마에 숨을 틔우는 코믹함을 담당했다. 또, 원조 청춘스타 최수종과 진경 커플의 로맨스는 유이, 이장우 등 젊은 배우들의 로맨스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6회 연장 카드 '꿈의 50%' 돌파 가능할까 

연일 시청률이 상승하자 KBS는 6회 연장 카드를 꺼냈다. 제작진은 "6회 연장을 결정한 만큼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50%를 기록한 드라마는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다. KBS 주말드라마를 기준으로 하면 1998년 방송된 최수종 주연의 '야망의 전설'이 마지막이다. '애정의 조건'(2004), '엄마가 뿔났다'(2008), '수상한 삼형제'(2009), '왕가네 식구들'(2013) 등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드라마들이 KBS 주말드라마에서 탄생됐지만 '꿈의 시청률' 50% 돌파에는 모두 실패했다. 가장 최근 히트작인 '황금빛 내 인생'(2017)역시 45.1%가 최고 기록이다.

80분씩 1회 방송돼 평균 시청률을 내던 이전 드라마들과 달리, 지상파 드라마의 중간 광고 시행 이후 40분씩 2회로 나누어 시청률이 집계되는 점도 '하나뿐인 내편'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극 진행이 절정에 이르는 중간 광고 이후 40분 시청률은 중간 광고 이전 방영 회차보다 평균 5% 높게 집계된다.

그러나 관건은 종영까지의 대본의 완성도다. 대본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드라마 연장이 시청률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1회 연장 후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은 비상식적인 전개와 선정적인 장면으로 극의 완성도에 흠집을 낸 것은 물론 시청률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유이)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최수종)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로 오는 17일 10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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