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학살의 신’ 송일국 “‘웃는 연기’ 어려움 뼈저리게 느껴”
[현장] ‘대학살의 신’ 송일국 “‘웃는 연기’ 어려움 뼈저리게 느껴”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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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대학살의 신’ 공연 중인 배우 송일국/사진=신신컴퍼니
연극 ‘대학살의 신’ 공연 중인 배우 송일국/사진=신신컴퍼니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대학살의 신’을 통해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른 배우 송일국이 “웃는 연기를 우습게 봤는데 우는 연기보다 웃는 연기가 어렵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대학살의 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이 참석했다. 

극중 평화주의자의 가면을 쓴 남자 미셸을 연기하는 송일국은 “연기 생활하면서 선배님들이 ‘배우가 우는 연기, 웃는 연기만 되면 반은 된 거다’라고 하셨다”며 “나는 그동안 웃는 연기는 우습게 생각하고 ‘우는 게 왜 이리 안되지?’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살의 신’을 통해 뼈저리게 느낀 게 웃는 연기가 우는 연기보다 어렵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연극 '대학살의 신' 포스터/사진=신시컴퍼니
연극 '대학살의 신' 포스터/사진=신시컴퍼니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 이후 2017년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까지 지금의 캐스팅으로 재연됐다. 당시 96%라는 놀라운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네 배우는 입을 모아 “2019년 ‘대학살의 신’ 출연 첫 번째 조건은 함께 했던 배우들과 공연하는 것이었다”고 말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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