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박정민이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정재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바하'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동주'에서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폭발적인 열연으로 완성하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한 박정민은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 동생 '오진태' 역을, '변산'에서 무명 래퍼 '학수' 역을 맡아 매 작품 개성 강한 캐릭터 선보였다.
박정민은 '사바하'에서 늘 무표정한 얼굴로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한적한 마을의 평범한 정비공 '나한'을 연기한다. 그는 터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인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정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위해 무표정한 얼굴과 낮게 깔린 음성, 탈색한 헤어까지 특별한 변신을 꾀한다.
그는 “말이 없고 무표정하지만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를 한 불균형한 모습에서 오히려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한'이 등장할 때 관객들이 긴장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박정민 배우는 미세한 감정 연기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 시나리오의 글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배우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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