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쉴 새 없이 몰아친다" 하정우X이선균 'PMC: 더 벙커'
[현장] "쉴 새 없이 몰아친다" 하정우X이선균 'PMC: 더 벙커'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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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 김병우 감독, 배우 이선균/사진=CJ
PMC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 김병우 감독, 배우 이선균/사진=CJ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5년전 '더 테러 라이브'로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다시 뭉친 영화 'PMC: 더 벙커'(이하 PMC)가 공개됐다.

'PMC'는 글로벌 군사 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 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 액션 영화다. 제목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의 줄임말로,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 기업을 일컫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PMC'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정우는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글로벌 군사 기업(PMC)의 핵심 팀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을 연기했다. 그는 2012년 '더 테러 라이브'를 마치고 김병우 감독, 제작진과 차기작을 같이 하기로 결정한 후 5년간 'PMC'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개봉을 앞두고 "5년 동안 감독님과 이 작품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 버전들, 시나리오가 발전되는 과정 그리고 찰영 당시의 기억들이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감독의 시나리오를 불편하게 검사한 것은 아니고 컨디션은 어떤지 뭘 고민하는지에 대해서 늘 궁금한 마음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영화 'PMC: 더 벙커' 캐릭터 포스터/사진=CJ
영화 'PMC: 더 벙커' 캐릭터 포스터/사진=CJ

'PMC'는 연말을 겨냥한 흥행 기대작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포함,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만 세 편으로 최연소 1억 관객 배우에 이름을 올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하정우의 출연은 기대감을 높인다.

하정우는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한대로 얻어지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된것같다"며 "이번 영화가 얼마나 관객분들에게 사랑받을지 모르겠지만, 늘 기분 좋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2012) 이후 5년 만의 차기작이다. 김 감독은 "5년 전에 영화를 개봉하고 스스로 놓쳤던 부분을 점검해봤는데 '인물에 좀 더 집중하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래서 영화를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장식하도록 시나리오를 쓰게됐다"고 전했다.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화면의 흔들림, 실감 나는 사운드로 관객의 눈과 귀를 끊임없이 자극한다. 그러다보니 사운드에 이선균의 대사가 묻히는 상황도 발생한다.

김병우 감독은 인물이 처한 상황, 영화의 방향을 잘 전달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전하며 "관객이 객석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에이헵(하정우)의 옆자리에서 보는 느낌이었으면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촬영, CG, 사운드 모든 면에서 그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고 덧붙였다. 

PMC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 이선균/사진=CJ
PMC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 이선균/사진=CJ
영화 'PMC' 스틸 컷/사진=CJ
영화 'PMC' 스틸 컷/사진=CJ

이선균이 연기하는 윤지의는 해외에서 최고의 교육을 마친 북한 엘리트 의사다. 블랙리저드가 벙커로 투입되던 오전, 이유도 모른 채 북한 킹과 함께 납치된다.

이선균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하)정우 씨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고생을 많이 했고, 감독님도 CG 작업에서 많은 고생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한 사투리 연기에도 도전한 이선균은 "북한 사투리가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억양 위주로 포인트를 주니까 감정이 들어갈 때 일반적인 어투가 된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고 지금도 사실 확신이 없다"며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걱정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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