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은 여성이 말다툼하던 상대 남성에게 다가가 손을 치는 행위에서 폭행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동작경찰서는 주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점 관계자 참고인 조사를 토대로 사건 발생 경위를 이 같이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양측 간 말다툼 과정에서 여성 1명이 남성 측 테이블로 다가가 가방을 들고 있던 남성 1명의 손을 쳤고, 이에 다른 남성이 해당 여성의 모자챙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쌍방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남성들이 나가려 하자 여성들이 따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손을 치거나 밀고 당긴 행위가 폭행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면 행위가 소극적 방어였는지, 적극적인 공격이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여성들이 인터넷에 게시한 남성들의 여성들에 대한 외모비하 및 혐오 발언 여부에 대해서는 "주점 CCTV에는 음성이 없어 다툼 과정에서 오간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최초 지구대에서 현장 초동조치를 가게 되면 자필진술서를 쓰는데, 진술서 내용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입건한 상태며, 조만간 양측을 불러 조사하면서 각자 촬영했다는 동영상도 제출받아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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