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희 명창의 국악단 '소리개' 10월 공연...판소리·사물놀이·재즈 '파격시도'
서명희 명창의 국악단 '소리개' 10월 공연...판소리·사물놀이·재즈 '파격시도'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09.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국악의 틀을 깨고 외연을 확장해온 국악단 소리개가 내달 10일과 11일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2년만의 기획공연을 갖는다.

'취향: 소리에 취하다'라는 제목으로 그간 소리개가 국내외에서 선보인 곡들 중에서 특별히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와 새롭게 창작된 곡들로 구성된다.

소리개는 소리꾼 서명희 명창과 사물놀이 상쇠인 이영광 단장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11년 창단된 단체로, 국악의 외연을 확장하고 음악적인 가능성을 넓히자는 목적에서 창단됐다.

소리개의 음악은 항상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왔다. 우리고유의 음악인 판소리와 사물놀이에 재즈악기의 파트인 드럼, 베이스, 피아노, 색소폰이 더해져 새로운 악기 편성을 보여준다.  

재즈에 익숙한 연주자들은 직접 국악장단과 선율을 익히며 새로운 장르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었고, 사물놀이 역시 흥겹게 연주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멜로디악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풍성한 울림이 있는 사운드를 개척했다.

이번 소리개의 공연에서는 곡목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그에 걸맞게 영상이 합쳐져 새로운 무대와 영상을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전통 장단 위에 재즈의 화성과 연주기법으로 덧붙여 재구성된 '애향 愛香', 국악 재즈곡 '잔치 饗(향)', 전통타악 연주자들과 재즈 뮤지션들의 협연곡 '소리개 Dream' 등을 들려준다.

아울러 수년 간 소리개 공연과 함께 해온 김성태 연출은 무대장치 및 조명 의상 등 소리개 공연만의 독특한 양식을 선보여왔다. 특히 소리개의 대표레퍼토리인 ‘길’이라는 작품에서 기존의 국악공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무대 연출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명희 명창과 이영광 사물놀이 상쇠를 비롯, 류정용, 김기철, 김승진, 유영민, 윤정민, 김하람, 김훈, 김익수, 고현영 등이 출연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건축가 류춘수가 캘리그라피에 참여했다. 

소리개 측은 "이번공연을 통해 우리음악의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한국판 월드뮤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또한 팸스 링크에 선정되어 같은 기간 중에 열리는(10월7일~12일) 서울아트마켓을 방문할 외국인들에게도 사전 홍보되고 있어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