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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명창 서명희가 오는 23일 오후 3시 한국문화의집에서 만정제 춘향을 노래한다.
만정제 춘향가는 만정(晩汀) 김소희(1917~1995)명창이 자신이 배운 소리들을 재편집해 새롭게 구성한 바디로, 스승인 송만갑·정정렬·정응민(정권진)의 소리 대목들이 음악적으로 잘 어우러져 최고의 춘향가로 꼽힌다. 그 소리를 고스란히 받아 김소희·신명희를 이어 서명희가 맥을 이어 만정제 춘향가를 들려준다.
서명희 명창은 1964년 목포에서 소리꾼 어머니의 딸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그는 빼어난 목청과 용모 뿐 아니라 춤과 가야금에 능통해 명창으로서의 자질을 일찍부터 인정받았다.
13세인 1977년부터 목포시립국악원 고 김흥남 선생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웠으며, 1983년 이래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 신명희 선생의 제자로 수학했다. '2008년 박동진 명창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명희는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기념 외교부와 코레일에서 주최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원정대의 공연단 예술감독으로 19박 20일 동안 1만4400㎞ 유라시아를 횡단하며 문화예술 외교사절단으로 독일, 러시아, 폴란드 등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소리개의 갱생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음악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2011년에 창단한 (사)국악단소리개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문대학교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판소리 강의를 통해 우리음악의 보급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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