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25)] 현은경 간호사·서명숙 이사장·배우 박은빈·최영아 의사·트람바스 대주교·김영기 교수 등 선정
[인터뷰365 선정 '굿피플 베스트10'(25)] 현은경 간호사·서명숙 이사장·배우 박은빈·최영아 의사·트람바스 대주교·김영기 교수 등 선정
  • 기획취재팀
  • 승인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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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25회 '굿피플' 베스트10'(8월 15일 기준) 발표
- 현은경, 서명숙, 박은빈·문지원, 최영아, 트람바스 대주교·김성원·김강섭, 女청소년핸드볼, 김영기, 일레이나 리, 김희수, 허정욱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25회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했다. 사진 위 왼쪽부터 ▲환자의 화재 대피 돕다가 함께 떠난 '살신성인' 현은경 간호사 ▲둘레길 걷기 국민운동시대 개척에 앞장 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무더위 잊게 한 대박 시청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배우(사진)와 문지원 작가 ▲노숙인의 천사, 쪽방촌 여자 슈바이처로 사는 최영아 내과 전문의 ▲믿음·음악·사랑을 남기고 떠난 트람바스 대주교(사진), 김성원 배우, 김강섭 단장 ▲(하단 큰 사진)세계 무대 제패한 여자 청소년 핸드볼(사진=IHF) ▲미국 물리학회장 된 한국 출신 여성과학자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세계 최대 뉴스채널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파워우먼 일레이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색소폰 불며 병원 운영하고 대학 설립한 95세의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 후송 임무 수행하는 닥터헬기 모는 허정욱 기장이 '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2022년 8월 15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365는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기도 한 굿피플들의 미담을 쉬지 않고 뉴스로 소개하고 언제나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창간 초기의 발행 목적을 변함없이 묵묵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365' 선정 제25회 '굿피플' 베스트10' (8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정한 제25회 '굿피플' 베스트10'(8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정한 제25회 '굿피플' 베스트10'에는 환자의 화재 대피 돕다가 함께 떠난 '살신성인' 현은경 간호사,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배우와 문지원 작가, '노숙인의 천사, 쪽방촌 여자 슈바이처'로 사는 최영아 내과 전문의, 믿음·음악·사랑을 남기고 떠난 트람바스 대주교, 김성원 배우, 김강섭 단장, 세계 무대 제패한 여자 청소년 핸드볼, 미국 물리학회장 된 한국 출신 여성과학자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세계 최대 뉴스채널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파워우먼 일레이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색소폰 불며 병원 운영하고 대학 설립한 95세의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 후송 임무 수행하는 닥터헬기 모는 허정욱 기장이 '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2022년 8월 15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1. 환자의 화재 대피 돕다가 함께 떠난 살신성인의 현은경 간호사

지난 8월 5일 경기 이천시 4층 건물에 있는 신장투석 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4명과 간호사 한 명이 화재사고로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불길이 아래층에서 순식간에 솟구친 죽음의 위기 상황에서도 투석환자 곁을 떠나지 않았던 현은경(50) 간호사는 출입문 입구에서 의족을 낀 장애인 환자와 함께 발견됐다.

평소 의족을 분리해 투석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환자의 대피를 돕다가 함께 유독가스에 희생된 현은경 간호사의 살신성인 희생정신이 감동과 함께 한동안 안타까운 슬픈 뉴스로 떠올랐다. 현 간호사는 20년의 병원 생활 중 이 병원에서만 15년간 근무했다. 평소 묵묵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등 착하게 살아오면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모범 간호사로 알려진 그의 빈소에는 각계 많은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특히 남편과 두 자녀를 둔 한 가정의 아내이면서 어머니로 친정아버지의 팔순 잔치를 하루 앞둔 날에 변을 당해 가족들은 더한층 믿을 수 없다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장례를 끝내고 고인의 관이 영구차에 오를 때는 “엄마, 엄마”를 목 놓아 외치는 아들의 통곡 소리가 장례식장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현은경 간호사의 아름다운 희생정신을 협회 차원에서 추모하면서 의사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 둘레길 걷기 국민운동시대 개척에 앞장 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제주도 해안을 한 바퀴 도는 총연장 420km의 둘레길 관광명소를 만든 ‘(사)제주올레’ 서명숙(65) 이사장은 제주도는 물론 전국의 둘레길 걷기운동에 영향을 미친 언론인 출신의 소설가이기도 하다.

2007년 9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21개 코스 제주도 올레길을 개장한 서명숙 이사장은 세계적인 걷기 코스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뒤 자신의 고향인 제주도 해변 길인 한국형 산티아고로 일컫는 ‘제주 올레’를 구상, 국내 걷기운동의 명소로 조성한 것이다.

‘제주올레’의 걷기 코스가 소문이 나면서 2011년 일본 규슈 관광 추진기구가 업무협약을 요청해와 ‘제주 올레’ 브랜드를 수출, 2012년 규슈지역에도 ‘올레길’이 개장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조가비로 방향을 표시, 코스를 안내하지만 제주 올레길은 페인트로 바위 등에 화살표시를 하거나 갈림길 수목에 리본을 달아 안내 표시물로 활용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까지 여러 나라에서 출발하는 길이 있고, 한 달이 넘게 걸리는 코스들이지만 제주 올레길은 모두 완주하는데 보통 3주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지금 전국에는 마을과 해안, 강변과 산야에 둘레길, 숲길, 오솔길, 황톳길 등 도보 길과 자전거길 등이 다채롭게 조성되어 있다. 국민 걷기운동 시대가 열린 것인데 그 걷기 코스 개척의 선봉장 또는 전도사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3. 무더위 잊게 한 대박 시청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배우와 문지원 작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라는 인물의 ‘똑똑한 활동’을 주제로 한 TV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히트 드라마로 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타이틀 롤의 배역 박은빈과 문지원 작가는 단숨에 최고의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다. 그들이 시청자들의 무덥고 어수선한 올여름 한철의 짜증 나는 시간을 잊고 재밌게 드라마에 빠져들게 이끌었다.

도대체 이 드라마는 자폐 관련 장애인을 날카롭게 법리해석을 하고 성공적으로 변호 활동을 하는 탁월한 능력의 천재 변호사로 등장시킨 것부터 작가의 발상이 기상천외에서 출발하였다. 그 주인공 연기를 아주 리얼하고 정감 있고 날카롭게 수행하는 배우도 최고 점수를 받아내면서 ‘우영우 신드롬’이 한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화젯거리로 시선을 불러 모았다.

신경발달 장애로 분류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특정 영역에서 기억력이 뛰어난 천재도 있다는 설정을 토대로 삼아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물을 출연시켜 사회적 의학적 논쟁까지 불러일으키며 ENA 채널의 성과를 최고조로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의 성공에는 문지원 작가와 박은빈 배우의 연기 공로가 단연 돋보인다.

4. 노숙인의 천사, 쪽방촌 여자 슈바이처로 사는 최영아 내과 전문의

오는 9월 21일 JW중외제약그룹이 설립한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시상식을 할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한 최영아(52·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 의사는 평생 쪽방촌의 가난한 환자를 돌보고 노숙인 진료를 사명으로 생각하며 봉사 헌신하며 살고 있다.

1990년 이화여대 의대에 재학 중일 때 서울 청량리 골목길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길가에서 빗물 섞인 밥을 먹는 노숙인을 보고 그들을 위한 의사가 되기로 한 뒤 대학병원 근무의 기회를 외면하고 주로 노숙인을 진료할 수 있는 시립 지역병원 소속 의사로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왔다.

년 청량리 뒷골목에서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에서 전일제 자원봉사 의사로 근무하고 자선병원인 도티기념병원에서 내과 과장, 2017년부터는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노숙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치료보다 자립이 소중한 것을 깨닫고 2009년에는 서울역 앞에 여성 노숙인의 쉼터인 마더하우스를 만들어 회복나눔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도 했다.

5. 믿음·음악·사랑을 남기고 떠난 이들...트람바스 대주교, 김성원 배우, 김강섭 단장

신앙과 연기, 음악으로 많은 사람과 사랑을 나누던 명사들이 지난 한여름 돌아올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나 SNS에서 애도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국 정교회 트람바스 대주교는 1975년 그리스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뒤 47년간 한국과 한국인을 돌보며 교회를 지키다가 지난 6월 10일 93세로 눈을 감았다. 7월 23일 서울 마포 성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추도식을 가진 트람바스 대주교는 한국의 명동성당과 같은 아테네 대주교좌 성당의 주임사제 자리를 버리고 당시 가난하고 낯선 나라 한국을 자원한 분이다.

드라마에서 자상한 아버지나 덕망 있는 회장님 역으로 사랑을 받던 김성원 원로배우는 8월 8일 투병 생활 중 별세했다. 85세. 라디오 시대인 1957년 CBS 성우 2기로 활동을 시작해 TV 드라마 ’완전한 사랑’, ’파리의 연인’, ’귀엽거나 미치거나’, ’브라보 마이라이프’, ’웃어라 동해야’ 등에서 주로 회장 역을 맡았다.

KBS관현악단장으로 20년간 ’가요무대’(KBS-TV)를 이끌었던 김강섭(1932∼2022)전 악단장이 8월 10일 별세했다. 히트 가요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김상희 노래) ’불나비’(김상국 노래)의 작곡가이기도 한 김 단장은 1950년 6.25전쟁 당시 육군본부 군악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음악인으로 미군클럽 무대를 거쳐 팝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누렸다.

6. 세계 무대 제패한 여자 청소년 핸드볼...비유럽 국가 최초 우승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 무대를 제패했다. 한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18세 이하 세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덴마크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첫 대회 당시 덴마크에 패해 준우승을 했던 한국은 16년 만에 덴마크를 31대 28로 이기며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비유럽 국가로서는 최초 우승의 위업도 달성했다.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김민서 외 15명)은 헝가리, 네덜란드 등 세계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8경기 전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대표팀은 2006년 준우승 외에 2016년과 2018년 같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보여왔다. 

청소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핸드볼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의 독무대였다. 한국은 유일하게 4강 이상 성적을 거둔 비유럽 국가다. 올해 8강 진출국도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국가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경기장에는 다른 팀들로 가득 찼고 노르웨이, 프랑스, 스위스 등 거의 모든 팀이 한국을 응원했다"며 "대단하고 멋진 경기였고,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했다. 

7. 미국 물리학회장 된 한국 출신 여성과학자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세계 물리학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5만여 명 회원의 과학자 단체 미 물리학회를 이끌어가는 회장단 수장 자리에 한국 출신의 여성 물리학자 김영기(60)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앉아 있다. 자그마치 20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단체이다.

또 3만여 명의 과학자가 가입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이기도 한 김영기 회장은 지난 7월부터 글로벌 과학자를 대표하는 미 물리학회장단의 차기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차기 회장 기간이 끝나면 2024년부터 회장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그는 1899년 학회 설립 이래 아시아인으로 1975년 중국계 우젠슝에 이어 두 번째로 회장단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는데 세계 최고 권위의 입자물리연구소인 미국 페르미국립가속연구소 부소장(2006∼2013),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29명에 이르는 시카고대에서 2016년부터 물리학과장을 맡고 있다.

백악관과 의회 고위직 인사들과 만나 국가 과학정책에 자문을 해주기도 하는 물리학회의 리더로 임기를 시작한 김 교수는 입자물리학 분야의 권위자다. 2004년 양성자 반양성자 충돌시험에서 원자보다 작은 소립자 질량의 근원을 밝히는 데 공헌을 했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고려대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도미, 2003년에 버클리대를 거쳐 시카고대 교수로 부임했다. 미국인 남편도 고체물리학 교수로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8. 세계 최대 뉴스채널에서 활동하는 CNN 한국계 파워우먼 일레이나 리 부사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떠들썩하게 정상회담을 열었을 때 세계 최대 뉴스전문 방송의 간판급 앵커들이 총출동하고 아시아지역 특파원, 백악관 출입 기자, 프로듀서와 카메라 기자 등 100여 명의 CNN 보도진이 몰려갔을 때 현장 총지휘자는 한국 출신인 일레이나 리(Ellana Lee 51)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이었다.

지난 2006년부터 홍콩에서 CNN 아시아태평양 본부 수장으로 활동하는 리 부사장은 CNN의 해외본부에서 활동하는 직원으로는 가장 고위직에 있다. 전 세계 200여 국 4억 4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CNN 방송사의 한국 방영 뉴스는 아태본부에서 제작하고 편성한다. 일레이나 리 부사장은 대학생 인턴으로 시작해 입사 9년 만에 본부장까지 승진할 때마다 국내 매체가 그의 소식을 뉴스로 전해왔다.

일레이나 리는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재단 이사장의 딸이다. 도영심 이사장은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학사, 오클라호마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13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열정과 역량 있는 워킹맘이다. 리 부사장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을 인터뷰로 CNN에 소개하기도 했다.

9. 색소폰 불며 병원 운영하고 대학 설립한 95세의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안과의사 김희수 김안과병원 원장(95)은 가난했던 시절 세브란스의대(현 연세의대)를 어렵게 졸업하고 미국 유학 후 귀국해 영등포역 가까운 곳에 작은 안과의원을 열었다. 그 의원이 큰 병원이 되고 이어서 50대에 고향에 내려가 건양중고교, 건양대학교를 차례로 설립하고 지금도 병원이사장의 일정을 유지하고 산다.

백수 가까운 나이에도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면 바로 온몸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시작해 매일 1만 보 이상을 걷는다.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고 단백질 식품으로 영양섭취를 유지하는 등 건강을 지키며 틈틈이 장구치고 오카리나, 하모니카, 색소폰을 부는 취미활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 고전무용과 요가도 즐기고 서예도 전시회를 할 정도의 경지에 이른다.

배우고 일하고 개인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설립한 병원과 대학을 통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해온 김희수 이사장은 말 그대로 초 정력적인 인물이다. 구순 중턱을 넘어서도 은퇴를 모르고 하루 5가지 일정을 소화하는 김희수 이사장의 일상은 아무리 장수 시대라 해도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10.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 후송 임무 수행하는 닥터헬기 모는 허정욱 기장

도심에서 떨어진 산악지역에서 사고가 나면 닥터헬기가 출동한다. 초를 다투는 위기의 환자를 헬기로 후송하는 업무가 임무인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의 닥터헬기 조종사 허정욱(63) 기장의 일상은 언제나 숨이 가쁘다.

대체로 중증외상환자는 상처가 심할 경우 1시간 이내를 골든타임으로 잡고 있다. 손상된 파열 부위가 크고 출혈이 심하면 심할수록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 허 기장은 하늘의 응급실로 통하는 닥터헬기 소속으로 기장 5명, 정비사 2명, 운항관리자 2명으로 구성된 팀의 파트장이다. 출동하는 헬기에는 응급의약품과 심장 충격기 등의 의료장비들이 실려있다.

기장은 1981년 5월 육군항공대 소속 항공 준사관으로 헬기 조종을 시작해 2013년 전역 때까지 34년간 군 헬기를 조종했다. 총 7700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하고 육군항공학교 교관을 거쳐 전역 후 2016년부터 닥터헬기 기장으로 근무해왔다. 시간을 다투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장은 언제나 5분 대기조로 살며 올해로 6년째 총 비행경력 900시간을 더해 40년째 8600시간 무사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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