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365' 선정 제26회 '굿피플' 베스트10'(9월 15일 기준) 발표
- 포항 태풍 피해 도운 자원봉사자들, 배려의 미담 주인공 택시기사와 젊은 부부, 이상경, 강원래, 김해련, 박기병, 정영은, 김신영, 최은정, 권원태 등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인터뷰365는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기도 한 굿피플들의 미담을 쉬지 않고 뉴스로 소개하고 언제나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창간 초기의 발행 목적을 변함없이 묵묵히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365' 선정 제26회 '굿피플' 베스트10' (9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정한 제26회 '굿피플 베스트10'(2022년 9월 15일 기준)에는 ▲포항 태풍피해 주민 돕는 무명, 익명의 자원봉사자들, ▲순댓국집에서 피어난 배려심과 나눔의 미담 주인공 택시기사와 젊은 부부, ▲빈 대학 한국학과 창설 주도한 빈대학 이상경 명예교수 ▲아바타로 부활한 ‘클론’ 멤버 강원래 가수, ▲직원 1000여 명의 태경그룹 총수이자 여성 CEO로 주목받는 김해련 회장, ▲6.25 참전 언론인회와 대한언론인회 이끄는 구순의 원로 언론인 박기병 회장, ▲25년간 4000시간 자원봉사 기록 세우고 물러난 정영은 자원봉사인, ▲KBS ‘전국노래자랑’ 송해 MC 후계자로 전격 등장한 김신영 개그우먼, ▲갈 곳 없는 老확진자 집으로 모신 최은정 복지사, ▲기후변화 연구에 일생 바친 전 APEC기후센터 원장 권원태 기상전문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1. 포항 태풍피해 주민 돕는 무명, 익명의 자원봉사자들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힌남노’태풍의 최대 피해지역인 포항으로 전국에서 단체 또는 가족 단위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9월 8일 하루에만 9000여 명(일부 보도 매체 추산)이나 모여들었다. 시대적 위기상황이나 국가적 난관이 있을 때 열정적으로 뭉치는 단결심 강한 우리 국민의 일면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어디서 온 지도 알 수 없는 착한 봉사자들은 저마다 장갑 낀 손에 삽과 괭이, 호미와 청소도구를 들고 거리와 흙더미에 덮인 주택가를 쓸고 치우는 봉사활동을 여기저기에서 펼쳤다. 간혹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도 있었으나 대다수 자신의 신분을 익명으로 감추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변 사람들의 감동을 사기도 했다.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버스 길이 막혀 있는 것을 보고 수확을 앞둔 밭을 차도로 내준 농민, 음식점 주인은 무료 음식에 컵라면을 봉사자들에게 접대하고 빨래방과 샤워 시설이 있는 시설물의 주인들은 자신들의 물품과 공간을 기꺼이 수재민과 봉사자들에게 오픈하는 선행에 앞장서기도 했다.
2. 순댓국집에서 피어난 배려심... 나눔의 모범 시민들, 택시기사와 젊은 부부
물질 만능 핵가족시대의 우리 사회는 점점 인정이 메말라 가고 있다. 서로 사랑이나 행복을 나누며 따뜻한 사회로 가는 길은 개인 또는 가족 중심의 이기적 개인주의에서 한걸음 물러나 남을 위한 양보나 배려심을 보여주는 마음씨가 소중하다. 지난 9월 7일 자 한 경제매체에서 사회면 기사로 올린 ‘순댓국집서 혼밥 거절당한 택시기사 지켜본 부부, 그들의 제안은’이라는 제목의 기사 주인공들 미담이 바로 따뜻한 사회로 가는 ‘배려심 나눔’의 본보기와 같다.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린 자영업자 회원의 경험담을 출처로 밝힌 기사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 맛있는 순댓국집에서 점심때는 손님이 많아 1인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아 택시기사였던 손님이 줄을 섰다가 돌아가려 할 때 뒤에 아내와 줄을 서 있던 자신과 아내가 선 듯 합석을 제안해 식사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세 사람이 가족처럼 함께 식사를 하고 식당을 나오자 택시기사였던 혼밥 손님은 부부가 손사래를 치며 한사코 사양하였지만, 기꺼이 집까지 택시를 태워주는 배려심을 발휘하였다는 사연이다. 글을 올린 사람은 자영업자 커뮤니티 회원인 부부 중 남편이다. 그 택시기사는 아버지 같은 분이라 편한 마음으로 잠시 가족 같은 정을 주고받았고 헤어지며 파이팅을 외쳤다는 고백을 공개했다.
3. 빈 대학 한국학과 창설 주도한 빈대학 이상경 명예교수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빈대학에서 독일 문학, 일본학,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한 이상경(1934∼ ) 빈대학 명예교수는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포사회에서 존경받는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2000년도에 67세로 빈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하기까지 빈대 한국학과 창설에 기여하고 한국과 한국문학을 오스트리아와 유럽에 알리는데 큰 공적을 남겼다.
저서 10권과 100여 편의 한국 연극문화에 관한 논문을 남겼고 번역서 중에는 이청준의 <비화밀교> 등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과 오스트리아 십자공로 대훈장을 받기도 한 이 교수는 서울대와 인스부록대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하고 1972년 빈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젊은 생애를 빈대 강단에 바쳤다. 한국학이 일본학과에 포함된 것을 분리하는 역할을 주도했다.
1963년 독일어 교사인 오스트리아 여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빈에 살면서 틈틈이 모국을 방문해 교육문화 행사에 참여하고 한때 경북대 초빙교수로 적을 두기도 했다. 부모의 고향은 경북 상주이지만 태어나 자란 곳은 대구 근교 화원이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중국 만주에서 산 때도 있었다.
4. 22년 만에 일어나 다시 춤추다...아바타로 부활한 ‘클론’ 멤버 강원래 가수
지난 8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엘지아트홀 무대 위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전동 휠체어를 탄 강원래가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나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 웃음소리에 맞추어 뒤편에 또 다른 강원래가 신나게 춤추며 노래하던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춤추기 직전에 당당하게 서 있는 강원래였다.
휠체어 탄 강원래의 뒤쪽 서 있는 강원래는 스크린 위에 있었지만, 현재의 또 다른 모습과 같았다. 바로 22년 만에 재현된 가상인간 ‘아바 강원래’였다. 강원래는 이날 자신의 메타버스 아바타 ‘아바(AVA) 강원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0월 3일 방송될 TV조선 ‘아바드림’(AVA DREAM) 홍보대사 출연을 계기로 제작한, 새로운 음악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대형 교통사고로 휠체어에 의지해 사는 강원래는 비록 걸을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무대 위에서 마음대로 춤추던 클론 시절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멈추지 않는 연예인으로 살고 있다. 의지와 집념으로 산 그가 남보다 먼저 메타버스 시대의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5. 직원 1000여 명의 태경그룹 총수, 여성 CEO로 주목받는 김해련 회장
김해련(1962∼ ) 회장은 직원 1000여 명의 중견 기업 태경그룹을 이끌어 가는 여성 기업인이다. 2022년 제24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한 그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이기도 하다.
1984년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길에 나이키 브랜드의 세계적인 현상을 접하고 FIT(뉴욕주립 패션공대)를 거쳐 귀국 후 1989년 여성복 패션기업 아드리안느를 창업했다. 이어서 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를 창업해 크게 성공했으나 외동딸인 김 회장은 아버지가 창업한 태경그룹의 경영을 물려받으면서 새롭게 중견기업 혁신경영의 여성CEO로 두각을 나타냈다.
드라이아이스와 액체탄산가스, 생석회 등 기초소재와 무기화학 분야에서 국내 1위의 기업으로 알려진 태경그룹 총수가 되면서 종합연구소를 세우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관련 기업의 인수 합병 등 확장과 경영혁신으로 기업 규모를 글로벌화 하고 장학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816명에게 120억 원의 학비를 지원한 기업인으로도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6. 6.25 참전 언론인회와 대한언론인회 이끄는 구순의 원로 언론인 박기병 회장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준 6.25 참전 용사는 이제 대다수 구순을 넘어선 국가 원로들이다.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한 참전용사 중에 언론인으로 6.25참전언론인회 박기병(1932∼ ) 회장을 꼽을 수 있다. 화랑무공훈장에 빛나는 박 회장은 원로 언론인들의 단체인 대한언론인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2022년 말까지 3년 임기의 책무를 활발하게 수행 중이다.
전쟁과 함께 부서지고 무너져 내린 폐허의 땅 위에서 가난을 딛고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 질풍노도의 역사적 시대적 변화를 기록으로 남긴 현대 언론사의 한복판에서 활동해온 원로 저널리스트가 박기병 회장이다. 1957년 대한통신사로 시작해 부산일보 정치부장 시절 지역신문 기자로 처음 두 차례 한국기자협회장을 역임하고 강릉, 춘천MBC 사장, 강원민방, 구로케이블TV 대표이사 등 다양한 매체에서 65년을 두고 언론의 길 위에서 산 분이다.
최근 문화일보에 난 ‘100세 시대 명사의 건강법’에서 지금도 돋보기 없이 신문을 보고 책을 읽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운동 중의 하나로 집안에서 열심히 청소하는 것부터 꼽기도 했다. 언론계에는 배려심 깊고 소박한 박 회장의 마음씨에 반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7. 25년간 4000시간 자원봉사 기록 세우고 물러난 정영은 자원봉사자
큰 병원에는 환자들의 보호자 역할이나 궂은일을 맡아서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서 25년간 4000시간의 최장 자원봉사 시간을 기록하고 물러난 정영은(77) 씨는 떠나면서 “봉사하면 건강해집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봉사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어서 25년간을 병원에서 보냈다는 정 씨는 1995년 신문에 난 자원봉사자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해 처음에는 노인복지센터 급식 봉사로 시작해 2년 뒤 친구와 함께 아산병원으로 옮겨 봉사활동의 전업 인생이 되었다고 말했다.
긴 병원에서의 봉사활동 중 겪고 보고 느낀 일들이 많지만 그중에 어린 환자가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불러준 순간이 가장 가슴 깊이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평범한 주부로 살며 봉사활동을 해온 정 씨에게 병원은 감사장을 준비해 전달했다.
8. KBS ‘전국노래자랑’ 송해 MC 후계자로 전격 등장한 방송인 김신영
트로트 가수의 산실이면서 국민 공연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려온 ‘전국노래자랑’의 최장수 최고령 송해 MC의 타계 후 후계자가 누구일까 하는 관심사가 한동안 화젯거리였다. 임백천 이상용 이상벽 엄용수 등 쟁쟁한 중견 MC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뜻밖에도 지난 9월 3일 대구시 두류공원에서 진행된 ‘전국노래자랑’녹화 무대에서 진행 마이크를 잡은 인물은 김신영(39) 방송인 겸 개그우먼이었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의 딸’을 자처하며 첫 진행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사투리를 섞은 유머에 넉살 좋고 발랄한 젊은이의 모습으로 춤도 추며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남자에서 여자로, 95세에서 39세로 젊어진 진행자의 모습이 공연 분위기를 과연 어떻게 바꾸어 갈지 아직은 판단이 이르지만,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출연자들을 상대로 재치 있는 진행 솜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영은 2007년 SBS ‘웃찾사’ 코미디 프로의 한 코너인 ‘행님아’, 2008년 MBC ‘무한걸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전국노래자랑’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전통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김신영의 발탁은 시선을 모을 만하다.
9. 갈 곳 없는 老확진자 집으로 모신 최은정 복지사
최근 종로구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할 곳이 없는 주거지 불명의 79세 노환자의 대책에 대한 종로구청 코로나 담당 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사우나를 숙소 삼아 떠돌던 노 환자가 머물 곳으로 임시 거처를 수소문하던 구청직원은 숙박업소들도 모두 거부한다며 보건소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때 보건소에서 통화 내용을 듣고 있던 최은정(53)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집에서 모셔도 되겠냐고 제안을 했다. 그날 그 시간에 종로지역에는 폭우가 내렸다. 최 복지사는 비바람이 부는 때에 갈 곳이 없는 노환자의 불행한 모습이 떠올라 견딜 수 없는 안타까움에서 선뜻 제안을 곧 종로구에 있는 2층 단독주택 자택의 빈방으로 모셔왔다.
가족들도 모두 최 복지사의 뜻을 받아들여 격리 기간 동안 식사 준비 등 함께 생활했다는 미담이 최근 신문 사회면 한쪽의 기자 코너에 실렸다. 사회복지사의 진심이 우러난 따뜻한 마음씨가 그대로 감동을 안겨준다.
10. 기후변화 연구에 일생 바친 전 APEC기후센터 원장 권원태 기상전문가
태풍이 덮치기 전 기상청은 예보발령을 낸다. 기상예보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필수 정보가 되고 있다. 권원태(67) 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 원장은 국립기상과학원의 전신인 국립기상연구소에서 2004년 국내 첫 ‘한반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든 여성 기상전문가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상연구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는 인간들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2100년까지 해수면이 40㎝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해수면이 높아져 강물이 제대로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면 홍수피해 등 재해가 커진다.
기상전문가 권 전 원장은 APEC 기후센터 원장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국립기상연구소 소장,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기상청 기후과학국 국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자연과학분야 서울시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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