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 돌입...KB손보·현대해상 3.5%, DB손보 3.4% 확정
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 돌입...KB손보·현대해상 3.5%, DB손보 3.4% 확정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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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첫 스타트 이어 2월 이후 인상 행렬...삼성화재 3.3%수준
-1년새 벌써 세 번째 인상
빅4 손보사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률과 인상시기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 오는 29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빅4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3.3~3.5% 인상한다. 지난해 1월(3~4%)과 6월(1%대)에 이어 1년새 세 번째 인상이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29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5% 인상한다. 

자동차 보험 인상의 신호탄을 알린 KB손해보험은 손보업계 중 요율검증을 가장 먼저 신청해 10일 결과 회신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은 "개선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정확한 파악은 힘들다"며 "당초 5%정도의 인상을 기대했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추가적 자구노력이나 향후 제도 개선에 따른 효과(1.2%) 등을 감안해서 3.5%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2월에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DB손해보험은 2월 4일 3.4%의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인상키로 했으며, 현대해상은 3.5% 인상을 확정하고,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도 인상률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요율 검증 통보를 받은 3.3%대 수준으로 2월 중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측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요율 검증 결과는 3.3%로, 보험료 인상폭 수준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전산 반영도 하지 않았고, 인상 시기도 미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의 과잉진료와 보험사기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중)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100.1%, 101%, 101%, 100.5%를 기록했다. 

적정손해율인 77~78%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업계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적자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이유에서 손보사들은 5%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1월 손보업계는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그러나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1.2%)를 반영하라는 당국의 요구에 인상폭은 3.5%수준으로 떨어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을 안팔 수도 없고, 보험사들은 적자를 안고 계속 끌고가는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인상 폭이 낮아 손해율 개선이 크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숨통은 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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