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연극인 주축으로 한 19명의 배우들 무대에 올라
-20~70대까지 대학 교수, 유치원 교사, 시니어 모델, 간호사 등 다양해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사)한국생활연극협회가 아홉 번째 자체 제작 생활연극 '아름다운 인연'을 22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선욱현 원작 '고추말리기'를 강영걸 연출이 각색해 '아름다운 인연'으로 공연된다. 이번 생활 연극은 지난 여름 '강영걸 연기·화술 아카데미'를 수료한 일반인들을 주축으로 19명이 출연해 생활연극의 신선한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아들을 선호하는 시대, 딸만 내리 다섯을 낳은 한 가정을 무대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흥겨운 굿판과 인형극까지 곁들여져 연극예술의 다양한 형식과 재미를 안긴다.
강영걸 연출은 "'아름다운 인연'은 연극 제목처럼 사람과 사람은 사람이 사람으로 서로 통할 때에야 비로소 가까운 인연이 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며 "다양한 형식으로 연극적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현 작가는 "우리 사회에 존재했던 어느 날의 한 풍경을 극화했다"며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한민국 어느 동네, 어느 도시 한 구석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생활인이다. 생활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서줘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르는 19명의 배우들은 아마추어 연극인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70대가 2명, 30대가 2명, 20대가 1명으로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대학 교수, 유치원 교사, 시니어 모델, 간호사 등 직업도 다채롭다.
정중헌 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은 "사실적인 화술과 연기를 강조해온 강영걸 연출로부터 3개월 동안 강도 높은 연습과정을 거친 아마 배우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생활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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