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연극 '사랑장터2' 30일 개막... 무대에 오르는 17명의 아마추어 배우들
생활연극 '사랑장터2' 30일 개막... 무대에 오르는 17명의 아마추어 배우들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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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연극협회 송년 공연 '사랑장터2', 아마 배우들 참여...10주간 연습매진
한국생활연극협회 송년 공연 '사랑장터 2'로 무대에 오르는 아마추어 배우들/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지난해 7월 창립 후 생활연극 활성화에 앞장서온 한국생활연극협회가 송년 공연으로 '사랑장터 2'를 오는 30일과 내달 1일 대학로 물빛극장 무대에 올린다. 

배우가 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일반인들에게 연극을 체험케 하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는 70대에서 20대에 이르는 아마추어 배우 17명이 참여한다. 대학로 중견 이우천 연출의 지도로 10주간 연습을 통해 무대에 서는 이들은 프로 못지 않은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아마 배우들을 지도한 이우천 연출(극단 대학로극장 대표)은 "아마추어들의 생활연극은 죽어가는 기성 연극을 살리는 문화운동이라고 생각해 연출로 동참했다"며 생활 연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숙 작가가 쓴 '사랑장터 2'는 사정이 어려운 이웃을 장터 사람들이 지극 정성으로 돕는 인정가화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공연엔 가요를 삽입, 노래와 춤도 곁들인 노래극으로 재미와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생활연극협회 발족부터 함께해온 정중헌 협회 이사장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무대에 오르는 아마추어 배우들의 의욕도 남다르다. 

배우로 참여한 60대의 진보경씨는 "40여년을 떠돌이별이 되어 유럽과 아프리카를 떠돌다 어머니의 품에 안겨 연극에의 꿈을 이루고 나의 열정을 불태우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60대인 주재완씨도 "생활연극이 나 같은 퇴직자, 더 나아가 직장인들이 연극을 통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0대 최서호 씨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연극을 만났으니 이 기회에 크게 미쳐보고 싶다"는 소감을, 40대의 권영미씨는 "'행복하게 살자'를 모토로 15년간 여행에 미쳐 살다 현재는 '연극'이라는 미지의 세계 탐험에 푹 빠져 연극의 매력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만끽하고 있는 행복한 직장인"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한국생활연극협회는 창립 공연인 오영진 작, 김도훈 연출의 '맹진사댁 경사'에 이어 올해 8월 말 테네시 윌리엄스 작, 최영환 연출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8월엔 충북 영동에서 제1회 생활연극축제도 개최, 생활연극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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