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이석훈, 슈퍼주니어 규현, 엑소 수호 등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부터 앤 여왕까지의 주요 배역의 포스터는 인물의 극적인 순간과 실제 극 중 사용되는 세트와 의상, 소품을 활용해 작품의 서사를 담아냈다.
극 중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 오를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아냈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와 양준모는 각각 강렬한 눈빛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따뜻한 인정을 지닌 우르수스를 표현했다.
신영숙과 김소향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눈빛과 관능적인 분위기로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을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특히, 조시아나 여공작은 초연 당시에도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뮤지컬 사상 가장 매혹적인 역할로 불리며 센세이션을 불러왔을 만큼 톱 여배우들이 탐내는 역할이기도 하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의 강혜인과 이수빈은 무대 한 켠에 앉아 보이지 않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는 데의 모습을 표현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 작품이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오는 1월 9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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