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K-뮤지컬 전문 제작사 ㈜新's웨이브(이하 신스웨이브)가 영화 '무간도'를 뮤지컬로 제작한다.
신스웨이브는 국내 창작 뮤지컬을 일본에 수출·제작하는 K-뮤지컬 전문 제작사로 2014년부터 '온에어-야간비행',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들을 일본에 선보였다.
일본 시장으로 한정되어있던 유통판로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전 세계 뮤지컬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 '무간도'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될 '무간도'의 크리에이티브 팀으로는 극작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오세혁, 음악에 '광염 소나타', '달과 6펜스'의 다미로가 합류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무간도'는 2002년 맥조위, 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작품으로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탁월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배우 유덕화와 양조위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홍콩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특히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2006년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멧 데이먼과 함께 '디파티드(DEPARTED)'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제79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을 받은 바 있다.
신정화 신스웨이브 대표는 “2016년 여름, '무간도'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홍콩에 메일을 보냈던 것이 2019년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2020년 초, 일본 동경을 시작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영화 '무간도'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영화로 기억에 남듯, 뮤지컬 '무간도'가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에 남도록 남은 9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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