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음악계의 거장' 실베스터 르베이 "늘 관객을 생각하며 작곡"
'뮤지컬 음악계의 거장' 실베스터 르베이 "늘 관객을 생각하며 작곡"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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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인 뮤지컬 음악 작곡가
-'엘리자벳'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나는 나만의 것'
-"옥주현·박효신·김준수 노래할 때 황홀"
뮤지컬 작곡가 실버스터 르베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뮤지컬 작곡가 실버스터 르베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뮤지컬이라는 것은 단순히 일련의 음악이 들어있는, 감정이 풍부한 드라마가 아니다. 뮤지컬은 모든 노래의 조각들이 가사에 잘 들어맞아야하는 작품이다. 그런 뮤지컬이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뮤지컬이다."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인 뮤지컬 음악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8 제 3차 콘텐츠 인사이트' 행사가 개최됐다. 실버스터 르베이는 '좋은 뮤지컬 창작을 위한 비밀과 작곡가와의 관계'를 주제로 자신의 음악 인생과 뮤지컬 음악 작곡 노하우를 전했다.

뮤지컬 작곡가 실버스터 르베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뮤지컬 작곡가 실버스터 르베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르베이는 6살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접했고 작곡의 시작은 뮤지컬 넘버가 아닌 팝송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엘튼 존, 스티븐 스필버그 등과 협업하며 100곡 이상의 영화·TV 프로그램 음악을 작곡했다. 

그의 공식적인 첫 뮤지컬은 '엘리자벳'으로 알려졌지만 '엘리자벳' 이전에도 많은 뮤지컬 음악들을 준비했었다고 전했다. 르베이는 "습작이 있었기에 뮤지컬 '엘리자벳'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는 감정이 풍부한 '엘리자벳'을 꼽으며 "'엘리자벳'을 좋아하다보니 가장 좋아하는 곡도 자연스럽게 '나는 나만의 것'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작곡가 실버스터 르베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뮤지컬 작곡가 실버스터 르베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묻자 "아들과 딸 중에 누굴 좋아하느냐와 같은 질문이다. '모차르트!'에 나오는 '나는 음악'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며 "김준수, 박효신이 노래를 불렀을 때 황홀했다. '레베카'의 옥주현이 부르는 노래 역시 좋다"고 답했다. 

뮤지컬 작곡가을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별도로 멋진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 잘 들어맞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늘 관객을 생각해서 작곡해야한다. 관객이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느낌으로 알기 때문에 관객은 속일 수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페라 작곡도 여러 꿈 중에 하나지만, 그 전에 뮤지컬 작품들을 왕성하게 작업하고 싶다"며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을 준비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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