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퇴촌으로 이주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인터뷰이 나우] 퇴촌으로 이주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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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호반에 1만여 권 서재 옮겨 조용한 전원생활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근교로 이주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문화부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공백기 없이 문화예술 단체의 수장으로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역량과 열정을 바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이사장이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최근 서울 근교 광주시 남종면 팔당호수변에 있는 마을로 이주했다.

강원도 홍천이 고향인 김 이사장은 수십 년 동안 서울 광장동 워커힐아파트에 살면서 언젠가 전원으로 돌아가 살겠다는 생각으로 마련해 둔 퇴촌 인근 남종면 매운탕 마을의 가옥을 4층으로 증축, 1,2층은 카페로 임대하고 3,4층을 서재 겸 살림집으로 꾸며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한눈에 팔당호수가 조망되는 풍광이 아름답고 공기 좋은 집에는 일생을 두고 구입하고 읽은 1만여 권의 장서를 비치한 서재가 있고, 벽에는 젊은 시절 틈틈이 국전 입선의 서예작가로 활동하며 써둔 작품들이 눈길을 끌게 한다.

문화부에서 사무관으로 시작해 차관을 역임 후 영화진흥공사와 예술의 전당 사장,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 등 수많은 기관 단체 대학의 운영에 참여했지만 그 가운데 김동호 이사장에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나 이사장 활동기는 개인적으로도 가장 의미 깊고 보람을 느끼는 시기로 기록되고 있다. 영화제 창설 주역으로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제적인 큰 영화제로 발전시키며 애환을 함께 나누어 온 탓이다.

이제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지만 아직도 문화예술단체에 많은 직함과 참여 활동을 외면하지 못하고 있고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과 심사위원장으로 초청을 받기도 해 한가롭게 호반에서 휴식을 즐기지도 못하고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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