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시선에서 본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인터뷰365 김문희(국제경제학 박사) 편집위원] 은행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직거래 금융을 활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세상을 쉬지 않고 흔들어 대고 있다. 2018년 신년벽두부터 혼란과 논란의 파도가 일렁거리기 시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질풍노도의 풍랑이 되어 2월로 넘어선 지금까지 요동치고 있다.
주 거래 고객이 차세대의 주인공인 2030세대로 알려져 있지만 가상화폐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언젠가 사라지게 될 가치가 모호하고 위험한 유령 금융, 게임놀이 같은 유행성 버블 화폐정도로 신뢰성을 주지 않고 있다.
긍정과 부정, 의문의 불씨를 모두 끌어안고 불쑥 논쟁의 중심으로 등장한 암호화폐, 분명한 것은 기존의 금융제도권이 무시를 하고 국가의 통제권에서 규제를 한다 해도 정보기술(IT)의 새로운 질서를 열어가는 디지털시대 핀테크(FinTech/금융기술)시스템의 획기적인 아이템의 하나로 다가온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국가에서 이제 어떻게 대처 프로그램을 내놓고 또 개인들이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제도권 진입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아니면 지나가는 열풍처럼 국제적인 지하금융권에서 떠들썩하게 한바탕 바람을 일으키고 쫓겨 다니다가 퇴출되거나 사라질지 아직은 가고 있는 길이 명쾌하게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매사에 풀어야할 문제가 발생할 때 그 문제의 내력을 알아보면 현재의 실체가 드러나고 한걸음 더 미래에 대한 복잡한 퍼즐도 어느 정도 맞춰낼 수 있다는 논법을 염두해 두고, 뜬구름처럼 떠다니는 가상화폐가 출현한 과정, 최근에 불러일으킨 국내외 주요 사건 기록과 정보를 정리해보면서 추리나 미래에 대한 추측성 예단을 배제하고 팩트 중심으로 '가상화폐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인터뷰365>가 기획 특집 시리즈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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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국제경제학 박사로 홍익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등에서 경제·경영학 강의, 국민대와 상지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관세청 관세평가협의회 평가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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