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 나우] 김부겸 의원, 행안부 장관 시절 소회 전해
[인터뷰이 나우] 김부겸 의원, 행안부 장관 시절 소회 전해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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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야, 일하자' 북콘서트 진행..."소방관 국가직화 뿌듯"
20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치야, 일하자'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인터뷰365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정부 장관(2017.6~2019.4)을 지냈던 김부겸(대구 수성구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정치야, 일하자'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원혜영 의원, 설훈 의원, 제 15, 16대 국회의원(1996~2004년)을 지낸 신영균 원로배우 등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현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도 10여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북콘서트를 함께 했다. 

'정치야, 일하자'는 김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경험과 소회를 담은 책이다. 행안부의 업무인 자치분권, 재난 안전,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연기 결정, KTX 공무원 사건 등에 대한 뒷이야기가 담겨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치야, 일하자'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답변 중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도 지사(현 재단법인 여시재 원장), 사회를 맡은 노영희 변호사/사진=인터뷰365

이날 진행된 북콘서트에서 그는 행안부 장관 재임 시절 국토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 점을 가장 안타까운 부분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모든 기회나 사람, 정보, 돈이 서울로 몰리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든 완화해 지방정부 대 중앙정부, 수도권 대 지방이 적절하게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가있는데, 1년간 심사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제게 임명장을 주실 때 그걸 잘하라고 했는데 제가 한 발자국도 못뗀 점이 제일 부끄럽다. 지방 도시의 젊은이들은 희망을 가질 수 없다. 단지 지방대를 다녔다는 이유로 온갖 사회적 수모를 당해서는 안되지 않나. 세상을 바꾸지 못한게 안타깝다"고 덧붙이며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가장 뿌듯했던 성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당시 공약했던 소방관 국가직화"라며 "제 임기가 끝난 후 지난 11월에 그 법이 통과됐지만, 국가가 그 분들을 위해 투자하고 든든한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자부심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대구에서는) 아직까지 문재인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이 크다. 조금 요즘 여러 상황이 쉽지 않다. 그런데 또 오기가 생긴다. 쉽지 않다고 기 죽어 지내면 되겠나. 우리 정부에서 역량을 발휘한 후보들과 같이 호소하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치야, 일하자' 출간기념회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가족들. (맨 오른쪽부터) 김부겸 의원, 아내 이유미 여사, 첫째 딸 사위와 첫째 딸 김연수 씨, 둘째 딸 김지수 씨/사진=인터뷰365

특히 이날 자리에는 김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 여사와 두 딸, 맏딸 사위 등 가족들이 참석해 김 의원을 응원했다. 세 딸의 아버지라고 밝힌 그는 직접 가족들을 모두 무대로 불러내 한명 한명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도둑을 만난 건 잠시 불행이고, 정치인을 만난다는 건 평생 불행이라는데 그 불행을 참고 오늘 이자리까지 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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