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안재모가 일제의 만행, 우키시마호 폭파 침몰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영화 '우키시마호'에 내레이션을 맡았다.
'우키시마호'는 해방 후 강제 징용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군함을 폭침, 1만여 명의 승선자 중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던 8000여 명의 징용인을 의문의 폭발로 무참히 수장학살한 일제의 폭침 사건을 다룬다.
안재모는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에 대해 알게 된 후 우리 민족 통한의 역사에 뼈아픈 공감을 하게 됐고, 결코 잊혀서는 안될 역사와 진실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데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영화 '우키시마호'의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생존자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아픈 기억을 외롭게 이겨내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역사에 대해 이제는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부끄러워지고 후손으로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며 “진실규명, 그리고 사과와 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제는 우리가 그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키시마호'가 그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영화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오는 9월 1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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