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봉오동 전투’ 유해진 “한 손엔 ‘칼’ 다른 손엔 ‘카메라’ 들어”
[365현장] ‘봉오동 전투’ 유해진 “한 손엔 ‘칼’ 다른 손엔 ‘카메라’ 들어”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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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캐릭터 포스터/사진=쇼박스
영화 '봉오동 전투' 캐릭터 포스터/사진=쇼박스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액션 연기와 함께 액션캠 셀프 촬영에 도전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봉오동 전투' 제작보고회에서 유해진은 “감독에게 생동감을 살리려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이 좋다고 (의견을)받아줘서 양손에 칼과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 역을 맡았다. 평소에는 허허실실이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민첩한 몸놀림과 대범함으로 일본군의 목을 거침없이 베는 비상한 솜씨를 보이는 인물이다.

원신연 감독은 “우리끼리는 ‘해철의 쾌도난마 액션’이라고 불렀다”면서 “액션의 격함보다 해철의 울분의 감정이 보였으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장면을 위해 여러 날 동안 촬영 장비를 준비했는데, 유해진 씨가 훨씬 효과적인 걸 제안해줘 영화에 썼다”고 말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다.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하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2017), '용의자'(2013), '세븐 데이즈'(2007)의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박상훈 기자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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